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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까페 세곳 비교

라쿤을 무척 좋아하는데,

라쿤카페가 있다는걸 알고 몇군데 가봤다.

지금까지 가 본 곳은 세군데인데, 각각 다 다르기도 하고

라쿤들의 성격도 세군데가 다 다르긴 하지만 대강 어떤지는 알 것 같다.


가 본 세 곳을 간단히 기록.




1. 홍대 맹쿤 (2호점)


얼마전 포스팅 한 곳이다.

가장 먼저 가 본 곳이고, 현재까지는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최근 TV 프로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러시아 소녀들이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한쪽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고, 여기엔 동물들이 없다.



라쿤, 강아지와 노는 곳은 분리되어 있다.

물론 이 안에도 테이블은 있다.

라쿤이 다섯마리(아님 여섯마리. 확실하지 않음)로 꽤 많은 편이고, 강아지도 몇 마리 있다. 웰시코기 몇 마리와 프렌치불독.



라쿤들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무척 많기 때문에 소지품은 최대한 안들고 다니는게 좋다.

금속을 엄청 좋아해서, 팔찌나 목걸이 같은건 물론이고, 라커 키에도 몰려든다.

앉아있으면 다가와서 바지 주머니 속을 뒤져 자동차 키와 물건들을 꺼내간다.ㄷㄷㄷ



여기의 라쿤들은 몸집이 작고 무척 귀엽다. 

게다가 사람이 만져도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고 곧잘 사람에게 다가온다.



귀엽다.





2. 대전 맹이와쿤이


대전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곳.

여기는 차마시는 곳과 라쿤이 있는곳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가게 전체에서 라쿤이 돌아다닌다.

라쿤은 네 마리인데, 한 마리는 새끼라 우리 안에만 있어서 실제로 돌아다니는 라쿤은 세마리. 

그 외에 강아지가 몇마리.



여기 라쿤들은 덩치가 상당히 크고 토실토실하다.

그리고 좀 사나워서, 섣불리 만지려고 하면 물기도 한다.

사람한테 잘 다가오는 편은 아니고, 그냥 혼자 논다.

그리고 아주 활동적이지는 않은 편.



먹이를 주면 좋아한다.



그냥 지들끼리 놀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거나 한다.





3. 너구리와 친구들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옆에 있는 곳.

까페 중앙에 라쿤들이 노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라쿤 세마리와 뜬금없는 웰시코기 한마리가 이 안에 있고,

라쿤 놀이터 밖에는 시바견과 푸들을 비롯한 강아지가 몇마리 있다.

다시말해 강아지들은 가게 전체를 돌아다니고, 라쿤은 지정된 곳에만 있음.

추가로 고슴도치도 두마리 있다. 



여기 라쿤들도 덩치가 꽤 크다. 



게다가 여기 라쿤들은 높은 곳을 좋아해서 (특히 얘)

사람 몸을 타고 어깨위로 올라간다.

문제는 라쿤들 덩치가 커서 체중이 꽤 나가기 때문에, 

사람한테 매달리면 발톱때문에 옷이 늘어지고 피부에 상처를 입는다.

여기는 그래서 15세 미만은 라쿤 놀이터 안으로 못들어가게 하고,

상처를 입지 않게 담요를 두르고 들어가도록 한다.


분명히 써있는데, 안읽고 들어가서 바지가 찢어지고 상처도 많이 났다. ㅠ_ㅠ

그 뒤로는 담요를 두르고 갔지만, 그래도 아프다.



게다가 가 본 세 곳 중 라쿤들이 가장 활동적이다.

엄청나게 뛰어다니고 웰시코기랑 싸우기도 하고...

그리고 지는 내 몸을 타고 올라가면서 정작 내가 만지면 문다 -_-



온몸에 이런 할퀸 상처가 났다.





세 곳 중에서는 홍대의 맹쿤이 가장 라쿤 수도 많고, 귀엽고 사납지도 않아서 좋았다.

너구리와친구들의 라쿤은 너무 사나워서...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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