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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마]바쿠시이케(白紫池), 시라토리산(白鳥山)

가라쿠니다케에서 내려오니 한시가 좀 넘어서, 

일단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내려가는 버스는 4시인데, 그때까지 할일이 딱히 없기도 하고.=_=



이근처에 식당은 세군데가 있는데,

먼저 에비노고원 바로 옆의 여기.



건물 옆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여튼 여기 2층에 식당이 있는데 

가격은 뭐 이정도?



그리고 버스 정류장 옆에 간이매점같은곳이 있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정말 휴게소 매점 느낌.


또 한군데는 조금 더 걸어가면 호텔내 식당이 있는데, 거긴 훨씬 더 비싸고 사람도 없길래 패스.

결국 첫번째 건물로 돌아가서


2층 식당으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기도 하고, 사람이 별로 없다.



1080엔짜리 치킨난반을 주문했는데

맛은 그냥 휴게소 식당 느낌.

일단 치킨이 바삭하지 않다.

그렇지만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었고...



창밖으로 가라쿠니다케가 한눈에 보이니 전망은 정말 좋다.



1층 매점에서는 아사히 생맥주를 파는데, 어째 슈퍼드라이보다 더 싸다?

근데 이미 사놓은 맥주도 있고 해서 패스.



여기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있나보다.

부럽. 나도 자전거 타고프네.



근처에는 아이스링크도 있다.



일본 최남단의 아이스링크라고..ㅎㅎ



밥먹었는데도 버스시간이 한참 남아서

근처 산책을 하기로 했다.

연못 주위를 도는 자연탐방로가 있어서 그리로...



...응?

자연 탐방로인데 왜 또 등산계가...=_=

산을 올라가는 건가?



여튼 아직 두시밖에 안됐으니...두시간동안 좀 걷지 뭐.



탐방로는 평이하다.

뭐 완전 평지는 아니지만, 완만한 경사. 



조금만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가라쿠니다케가 잘 보이는 좋은 위치.



바쿠시이케(白紫池)로 가려면 40분이 걸린다는데...

다녀오면 대략 시간이 맞겠네.



가보자.



잉? 10분도 안왔는데 5분 남았다고...-_-

그럼 아까 40분은 무슨 얘기?

일단은 바쿠시이케쪽이 아닌 시라토리야마(白鳥山) 쪽으로 가보자.



조금 가다보니 이런 푯말이 나오고



여기가 바쿠시이케의 남쪽 전망대인가 보다.



저기가 아마 시라토리산의 정상일테고






이 호수가 바쿠시이케



옆에 호수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로쿠칸논미이케(六観音御池)



호수가 살짝 떨어져 있어서 사진 한장에는 안담긴다

왼쪽이 바쿠시이케, 오른쪽이 로쿠칸논미이케

바쿠시이케가 좀 더 크다.



이제 바쿠시이케 주변을 돌아서 시라토리산 정상으로



거의 다 왔다.



여기가 시라토리산 정상.



바쿠시이케와 이오야마산, 가라쿠니다케가 한눈에 보이는 뷰.

멋지다. 올라온 보람이 있네.



온도가 빙점 근처라서, 양지는 녹고 그늘은 얼어있다.

그덕에 길이 진흙투성이라 신발이...ㅠ_ㅠ



시라토리산의 북쪽 전망대.



로쿠칸논미이케



조금 내려가면 바쿠시이케가 보인다.



이렇게 호숫가로 갈 수 있다.



이제 다 봤으니 내려가자



바쿠시이케까지만 40분이라더니 한바퀴 다 돌았는데도 한시간 정도...

이제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