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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마]이야시노사토 쇼엔(いやしの里 松苑)

기리시마에서의 두번째 밤은 이야시노사토 쇼엔에 예약했는데

사실 방이 없어서 좀 비싼 곳으로 예약했다.

혼자인데 1박에 24,480엔

상당히 비싸다.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군것질거리를 사가지고 갔다.

근데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니 갑자기 나가서 차를 타라고...

뭐지? 했더니 내가 예약한 별관은 여기가 아니라서 차를타고 가야 한단다.



여기가 별관인데, 사실 그리 멀지는 않다. 걸어서 5분이면 되는 거리.

사실 방이 없어서 별관을 예약한건데, 본관과 별관은 식사도 따로 하고 욕탕도 완전히 별도로 쓰기 때문에

별개의 료칸으로 보는게 맞겠다. 가격도 별관이 훨씬 비싸다.

본관을 가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기회에...



별관 건물인데,

사실 별관의 객실들은 독채 형태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여기에는 카운터와 식사하는 방만 있다.



내가 예약한 방으로 가는 길



여기다.



현관부터가 운치있다.



생각한것보다도 방이 더 좋다.=_=

노천온천에 목욕시설, 사우나, 화로까지 모두 딸려있는 별채형 객실



료칸 홈페이지에서 퍼온 방 구조.



방 한쪽에는 티비가 있고 그 너머에 침대가 있다.



월컴과자와



차.

차도 유노타니산소보다는 좋은 차를 쓰는 것 같다.



벽에 냉온풍기가 있지만 또 별도의 난로가 있다.

근데 이걸 켜면 너무 건조하기도 하고 기름냄새같은게 조금 나서 아주 추울때만 조금 사용.



티비 너머에는 이렇게 침구가 준비되어 있다.

그럼 누워서는 티비를 못보겠네? 하고 생각했는데,



그럴리가 있나. 

티비가 돌아간다.



방 한쪽에는 문이 있는데, 열면 이런 화로가 있는 방이 나온다

근데 여길 사용하려면 별도로 얘길 해야 하는 건가?



방 한쪽으로 나가면 세면실과 욕실이 나오고



욕실 한켠에는 암반욕장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바닥이 뜨끈뜨끈하다.

한번 앉아봤는데 너무 뜨거워서 맨몸으로 앉거나 눕기는 좀...

위에 온풍기가 있어서 그것까지 틀면 간이사우나정도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 



객실 바깥의 노천온천.

히노끼탕은 작동하지 않는 것 같고, 위의 두 욕조를 이용하면 된다.

물이 나에게는 너무 뜨거웠는데, 왼쪽 위의 수도를 틀면 찬물이 나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저녁 먹으러 갈 때 한컷.



노천온천과 객실이 한번에 보이게 한컷 찍어봤다.



저녁먹기전에, 저녁먹고와서,

일어나자마자, 아침먹고와서,

총 네번 온천을 즐겼다. ㄷㄷㄷㄷ

추운 곳에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마시는 맥주의 맛이란...



다만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오히려 유노타니 산소는 예약할때 입욕세별도라고 되어있었는데 입욕세를 받지 않았는데

여기는 입욕세 얘기가 없었는데 따로 받는다.


비싼만큼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안내가 좀 부실하다는 것.

방에 화로라던지 사우나 시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고,

체크아웃할때 본관까지 데려다줄 것인지도 묻지 않았다. 물론 내가 요청했으면 바래다 줬겠지만...

물론 이건 가격이 비싼만큼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기도 하고...


본관 시설도 괜찮은 것 같던데, 

본관도 한번 이용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