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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마신궁(霧島神宮),가고시마공항

마지막날, 근처의 마루오 폭포를 둘러본 후, 

기리시마 근처 관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일단 1일 버스 승차권 구입.

1100엔인데, 가고시마공항까지 가는 버스도 탈 수 있다.



일단 이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기리시마신궁으로 이동.



이 동네도 뭔가 식당이나 료칸이 꽤 있는 것 같다.



저쪽이 기리시마신궁



계단을 오르면



높아진다. 당연하지만...



이 길을 따라 죽 걸어간다.

양쪽에 깃발들은 뭔가 했더니,

아래에 회사명이나 단체명들이 적혀있는걸로 봐서 우리나라 절에서 연등다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공터가 나오고



전망도 볼 수 있다.

여기도 조금 높은 위치라 주변이 잘 보인다.



뭔지 잘 모르겠고



저쪽이 기리시마 신궁.

일본의 건국 신화와 관계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뭐 별로 관심은 없어서 패스.



숲길을 따라 가면



신궁 건물이 나온다.

주변 나무들의 수령이 꽤 되어서 숲이 멋지다.



복을 기원하는 물건들을 파는 것 같다.



신사마다 이런 것들이 있는데,

기독교로 따지면 성수같은 거겠지?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쪽엔 큰 나무들 사이에서도 돋보이게 큰 나무가 있다.

옆에 푯말을 보니 수령은 팔백년. ㄷㄷㄷ



사람들이 많은 신궁 건물에 비해 이 건물은 상대적으로 한적하다.



내부에도 사람은 없다. 

애초에 들어가도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불전함 같은 거겠지?



일본 신사에 관심은 별로 없지만,

수령이 상당한 나무들이 많아서 숲이 멋지다.

지나가면서 한번 둘러볼 만한 가치는 있는 듯.



그리고 공항으로 갔다.

근데도 시간이 남아서 공항 주변을 둘러보기로...

큰 공항이 아니라서 걸어서 조금만 나가면 시내가 나온다.



지도상에 공항 바로 옆에 공원이 있길래 뭔가 했는데



이런 곳이다.



아기자기한 공원인데, 그다지 크지 않다.



누구신가요?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와인공장이 나온다고 해서 산책겸 한번 쭉 걸어가봤다.



와인공장.



그러나 휴무일...젠장.



근데 바로 옆에 신기한 서양식 건물이 있다.

뭔가 봤더니

슬로바키아 공화국 명예영사관?

게다가 체코 정부 관광국?



프라하라고 써있질 않나...



신기하게 내부에는 맥주 공장까지 있다.



술 전시관 같은것도 있고...



요건 좀 땡기는데, 가방안에 맥주가 이미 있어서 패스.



체코 생맥주-_-

도대체 너의 정체성은 뭐냐



나름 예쁘게 꾸며놨다.

사람이 없어서 문제지...

따뜻한날에 밖에서 맥주한잔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추워서 좀 그렇지만...



규모가 은근히 크다.



기념품점과 상점도 있는데,

육가공품이나 치즈 등을 판다.

유럽인줄?



술 시음 코스도 있다. 요금은 100엔.



신기하네...


와인공장이 열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이제 집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