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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심야의 보트투어

저녁을 먹고 호텔에서 좀 쉬다가 심야보트투어 배시간이 되어 호텔을 나섰다.

꽤 추웠기 때문에 채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


호텔에서 나가는 길



12시가 다 되었지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여기에서도 배가 출발하는 건지 사람들이 많다.

생각해보니 그냥 여기서 탈걸 그랬나?



여튼 예매를 했으니...

우버를 불러 넵스키대로로.



선착장에 도착했다.



새벽 어스름과 함께한 야경은 감동적이다.



배에 탑승.

안에 객실이 있고 그 안에 담요가 있는데,

객실 안에 들어가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추우니 다들 꽁꽁 감싸고 있다.



배는 출발.



운하를 따라 천천히 나아간다.



가는길 양측에 있는 건물들도 멋지다.



볼쇼이 극장이라고 한다.



저 멀리있는 다리를 지나면 네바강으로 나간다.



이 건물은 뭘까?



네바강으로 나왔다. 

강폭이 훨씬 넓어지고 양쪽으로 화려한 건물들의 야경이 황홀하다.



어딜 봐도 멋지다.



다리를 지나



겨울궁전을 필두로 주변에 수많은 건물들에 조명이 비춰진다.



이쪽은 결국 가보지 못한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저 멀리 궁전다리와 등대가 보인다.



사진의 오른쪽이 겨울궁전.



등대도 있다.



근데 불은 켜져있지 않음.



궁전다리를 지나간다.



쿤스트카메라.



여긴 뭔지 잘 모르겠다.



어둠 속에서 보니 마치 그린것 같은 건물들.



강 너머에는 성 이삭 대성당이 보인다.



너무 추워서 잠시 객실내로 들어갔는데,

안내하는 분이 여기서 마이크로 설명해주고 있다.



모든 건물이 조명을 받아 빛난다.



궁전 다리. 

이 다리의 도개식을 보기 위해 이 시간에 보트투어를 하는데,

아직 굳게 닫혀 있다.



조명 색깔이 계속 변한다.



이건 무슨 건물일까?



도개식 시간이 다가오니 모든 배들이 궁전다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궁전다리의 도개식을 보기 위해 대기중인 수십척의 배들. ㅎㅎ



강가에서 관광객들도 도개식을 보기 위해 모여 있다.



이제 도개식 시작.

노래가 먼저 나오고



다리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거의 다 올라갔다.



이거 보려고 지금까지 기다렸나 싶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가로등도 기울어져 있다. 위에는 와이어들이 늘어져 있는데, 전깃줄이려나?



뒤를 보며 한컷.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를 다시 지나



두번째 다리는 저쪽에서 올라간다.



두 다리의 도개식을 보고 나니



도개식을 보기위해 몰려들었던 모든 배들이 돌아왔던 곳으로 질주한다.

너무 추워서 돌아오는 길에는 객실에 들어가있었다.


보트투어가 끝나고는 우버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한밤중이지만 어제 근처 편의점에서 사둔 도시락 라면을 끓여 몸을 데웠다.



땡큐 도시락.



야경투어는 춥고 멋지고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