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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기리시마신궁(霧島神宮),가고시마공항 마지막날, 근처의 마루오 폭포를 둘러본 후, 기리시마 근처 관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일단 1일 버스 승차권 구입. 1100엔인데, 가고시마공항까지 가는 버스도 탈 수 있다. 일단 이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기리시마신궁으로 이동. 이 동네도 뭔가 식당이나 료칸이 꽤 있는 것 같다. 저쪽이 기리시마신궁 계단을 오르면 높아진다. 당연하지만... 이 길을 따라 죽 걸어간다.양쪽에 깃발들은 뭔가 했더니,아래에 회사명이나 단체명들이 적혀있는걸로 봐서 우리나라 절에서 연등다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공터가 나오고 전망도 볼 수 있다.여기도 조금 높은 위치라 주변이 잘 보인다. 뭔지 잘 모르겠고 저쪽이 기리시마 신궁.일본의 건국 신화와 관계있는 곳이라고 하는데,뭐 별로 관심은 없어서 패스... 더보기
[기리시마]이야시노사토 쇼엔-식사 이야시노사토 쇼엔의 저녁식사는 방이 아닌 중앙 건물의 별실에서 제공된다. 객실마다 별도의 식사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사람들과 마주칠 일은 없다.방으로 주는 것도 좋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 듯.다만 방에서 밥을 먹으면 술을 맘대로 먹을 수 있어 좋은데 그게 안되는 점은 아쉽다. 음식은 매우 고급스럽다.지금까지 가본 료칸중에 최고가인 만큼 음식의 퀄리티도 최고. 오늘의 코스인데...뭐 못읽으니 넘어가자. 국이 나오는데, 갯장어와 버섯, 어묵이 들어있다.근데 저 버섯은 송이처럼 생겼는데 송이는 아니었다. 회도 다양하고 퀄리티가 좋다. 초회. 찜인데, 뭔지 모르겠다. 그냥 맛있고... 가고시마인 만큼 흑돼지 나베도 역시 나오는데, 돼지고기로 야채나 버섯을 감싸놓았다.맛도좋고 보기도 좋고.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더보기
[기리시마]이야시노사토 쇼엔(いやしの里 松苑) 기리시마에서의 두번째 밤은 이야시노사토 쇼엔에 예약했는데사실 방이 없어서 좀 비싼 곳으로 예약했다.혼자인데 1박에 24,480엔상당히 비싸다.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군것질거리를 사가지고 갔다.근데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니 갑자기 나가서 차를 타라고...뭐지? 했더니 내가 예약한 별관은 여기가 아니라서 차를타고 가야 한단다. 여기가 별관인데, 사실 그리 멀지는 않다. 걸어서 5분이면 되는 거리.사실 방이 없어서 별관을 예약한건데, 본관과 별관은 식사도 따로 하고 욕탕도 완전히 별도로 쓰기 때문에별개의 료칸으로 보는게 맞겠다. 가격도 별관이 훨씬 비싸다.본관을 가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기회에... 별관 건물인데,사실 별관의 객실들은 독채 형태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여기에는 카운터와 식사하는 방만 .. 더보기
[기리시마]바쿠시이케(白紫池), 시라토리산(白鳥山) 가라쿠니다케에서 내려오니 한시가 좀 넘어서, 일단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내려가는 버스는 4시인데, 그때까지 할일이 딱히 없기도 하고.=_= 이근처에 식당은 세군데가 있는데,먼저 에비노고원 바로 옆의 여기. 건물 옆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여튼 여기 2층에 식당이 있는데 가격은 뭐 이정도? 그리고 버스 정류장 옆에 간이매점같은곳이 있다.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정말 휴게소 매점 느낌. 또 한군데는 조금 더 걸어가면 호텔내 식당이 있는데, 거긴 훨씬 더 비싸고 사람도 없길래 패스.결국 첫번째 건물로 돌아가서 2층 식당으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기도 하고, 사람이 별로 없다. 1080엔짜리 치킨난반을 주문했는데맛은 그냥 휴게소 식당 느낌.일단 치킨이 바삭하지 않다.그렇지만 배가 고파.. 더보기
[기리시마]가라쿠니다케(韓国岳) 10:30분에 마루오에서 버스를 타고 가라쿠니다케까지...버스요금은 420엔돌아올때는 오후 네시 버스이기 때문에 대략 다섯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다. 버스에 승객은 나 혼자..ㅎㅎ 에비노 고원 도착. 주차장에서 본 가라쿠니다케. 두 개의 봉우리처럼 보이지만 중간은 화구이고, 실제 정상은 오른쪽이다. 이런 박물관같은 건물도 있다. 에비노 고원의 고도는 해발 1200m 가라쿠니다케 (韓国岳)가 기리시마산의 최고봉인데,특이하게 간코쿠다케가 아니고 가라쿠니다케라고 읽는다.뭐 옛날 가락국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건 모르겠고... 근데 등산로 입구를 못찾겠다 -_-십여분을 헤멘 결과... 겨우 등산로 입구 발견. 열한시 십분쯤 출발.고도는 안맞춰서 60~70미터정도 오차가 난다.근데 맞추기 귀찮... 초반에는 .. 더보기
[기리시마]마루오(丸尾) 유노타니산소에서 나와 다음날은 가라쿠니다케(韓国岳)에 가기로 했다.근데 버스를 마루오(丸尾)에서 타야 하고 일단 다음날 숙소인 이야시노사토 쇼엔(いやしの里 松苑)이 마루오(丸尾)에 있기 때문에숙소에 짐을 맡기고 가기로... 마루오까지는 걸어가면 되지만,가라쿠니다케로 가는 에비노고원행 버스가 하루에 네 대 밖에 없기 때문에혹시나 해서 아침을 일찍 먹고 숙소를 나섰다 오늘 날씨가 무척 좋다. 마루오로 걸어가는 길. 그다지 멀지 않다. 마루오 동네가 보인다.정말 아무것도 없던 유노타니 산소에 비하면 꽤 규모가 있는 온천동네. 일단 이야시노사토쇼엔에 들러 짐을 맡겼다.이름이 길어 외우기 어려운데,이야시노사토(いやしの里)는 치유의 마을 이라는 뜻이고쇼엔(松苑)이 실제 료칸 이름이라고 보면 된다. 좀 아침 일찍이었.. 더보기
Etymotic Research mk5 예전 포스팅에도 있지만 원래 이어폰을 이것저것 쓰다가 Ety-kids 5에 정착했었다.해상력이 좋고 플랫하다는 점도 장점이지만,그보다는 에티모틱 리서치 특유의 삼단팁이 내 귀에 잘 맞아서...다른 커널형은 잘 빠지는데 이건 안빠지고 차음도 잘 된다. 게다가 유닛도 작아서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여튼 그렇게 ety-kids 5를 쓰다가, 잃어버리고다시 샀다가...이번엔 비행기에 두고 내리고...-_-이걸 다시 사야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에가고시마 간 김에 혹시나 저렴하면 사려고 빅 카메라에 갔다. 근데 이어폰 코너에 에티모틱 리서치 제품은 아예 없고...혹시나 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ety-kids5는 없고 그 바로 윗모델인 mk5가 있더라.점원한테 물어봤더니, 진열되어있는데서 꺼내는게 아니라 어디 .. 더보기
[기리시마]유노타니산소-식사 기리시마 유노타니산소.워낙에 저렴한 곳이기에 밥도 뭐 주기만 하면 다행이다 생각했다. 식당은 그냥 동네 분식집같은 분위기.아 여기 매력있다.ㅎㅎ 오늘 저녁 메뉴.오...생각보다 괜찮다. 가이세키에 빠지지 않는 회.방어인거 같은데, 찰지고 맛있었다. 맥주는 한캔에 300엔으로 편의점보다 약간 비싼 정도. 너무 좋다. 자란넷에 등록되어 있으니 외국인이 오기야 하겠지만...왠지 분위기만 봐서는 절대 외국인이 오지 않을 것 같기에 이런 영어 설명이 낯설다. 이건 나베 재료인데, 옆의 냄비속의 육수가 끓으면 넣으면 된다.게다가 옆에는 메밀소바도 있어서 같이 넣어 먹었다. 매실주와 안주.맨 왼쪽에 저게 뭔지 모르겠는데, 약간 양념된 고기 느낌? 맛있었다. 가운데에 있는건 미소(된장)소스의 돼지고기 야채 구이라는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