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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츠지한

점심은 미리 생각해놓은 대로 츠지한으로 갔다.

니혼바시 역 근처에 있다.

츠케멘으로 유명한 츠지타와 텐동으로 유명한 카네코 한노스케가 공동으로 오픈했다는데

그래서 이름이 츠지한이다.



11시 개점인데 10시 10분에 도착했기에

위치나 알아두려고 가봤는데, 이미 두명이 줄서있다.-_-

원래는 근처 구경좀 하다가 10시 반쯤부터 줄을 서려고 했는데,

그때 오면 줄이 길어질 것 같아 그냥 섰다.

그래서 내가 3번째.



가게는 골목안에 있는데, 가게 앞 청소를 하고 있다.



메뉴는 크게 우메(梅), 타케(竹), 마츠(松)의 세 가지인데

비싼 걸로 가면 게살과 연어알이 좀 더 올라간다거나, 우니가 올라간다거나 한다.

양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것 같고...

연어알이나 우니에 큰 욕심이 없기에 기본인 우메로 주문.



자리는 딱 10개밖에 없고,

들어오더라도 바로 음식이 나오는건 아니다.

그래서 대기가 엄청 긴데, 이런건 일본에서 유명한 식당들 특징인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처음 주는건 타이(도미) 사시미인데,

블로그 리뷰같은것들 보면 두점정도 주는 줄 알았더니, 네 점이 나온다.

원래대로라면 이걸 남겨서 마지막에 국물에 익혀 먹는게 추천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회로 먹는게 더 좋았다.

그래서 한점만 남기고 다 먹었다.



초생강은 내가 덜은거고, 기본적으론 간장과 도미회만 준다.



제이타쿠동을 열심히 만들고 계심.



제이타쿠동 우메(1080엔)

세금 포함이다.

양이 엄청 많다는 사람도 있던데 그렇진 않고,

적지는 않은 정도?

회는 충분히 들어있다.



참치, 조개, 생선 등등의 해산물이 섞여 있는데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펼친 다음에 간장을 뿌려서 먹으면 되는데...


맛있다!

비리지도 않고, 씹는맛도 좋은데다가, 참치살 때문에 고소하기도 하다.

음...이게 1080엔이라면 왜 이렇게 줄을 길게 서서라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는 맛.



한참 먹고 있는데,

옆의 아저씨가 옆사람들은 김(노미)이 있는데 우리는 없는것 같다고 말하니

죄송하다면서 뒤늦게 김을 주셨다.

난 몰랐는데...아저씨 땡큐.

근데 김이랑 같이 먹으니 김맛이 너무 강해서 김은 따로 먹었다.



덮밥을 다 먹고나서 그릇을 올려두면 

도미육수(타이다시)를 주는데,

나처럼 도미육수를 달라고 말을 해도 되고, 옆의 아저씨는 그냥 오네가이시마스만 하더라.


밥도 넣어주는데, 나는 후쯔우데(보통) 으로 달라고 했다.



도미회도 하나 넣었다.

근데 회는 그냥 회로 먹는게 더 맛있음.



먹고 나오니 이미 50명 이상이 대기중.

먹고 나오는데 15분 이상은 걸리니, 1시간 반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실 다음날 아침에도 먹고 싶었는데, 공항셔틀시간때문에 못먹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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