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태화장

*熙* 2024. 9. 11. 17:37

전통의 대전 중국집인 태화장

난 몰랐는데 유명하다고 하더라...

 

 

 

대전 구시가지쪽에 위치.

차를 얻어타고 가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건물 전체가 중국집임. ㄷㄷㄷㄷ

 

 

 

옆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건물 크기에 비해 그다지 넓지는 않다.

 

 

 

건물 내부는 완전 미로...ㄷㄷㄷ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여러개 있는데,

2층에서는 연결되지 않는다.

계단을 잘못 선택하면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제대로 된 계단을 통해 다시 올라가야함.

 

 

 

내가 좋아하는 원탁.

 

 

 

규모에 비해 요리 가짓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메뉴판도 두 페이지로 끝임.

뭐 쓸데없이 메뉴 많은것보다는 이런게 오히려 신뢰가 간다.

그리고 태화장의 시그니쳐는 멘보샤인데, 

멘보샤는 메뉴판에 없음.=_= 

그정도로 유명하면 넣어줄 만도 한데...

 

 

 

일단 군만두 (9천원)

직접 만드는 군만두.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니 무조건 주문해야지.

 

 

 

극상의 군만두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 중국집 군만두와는 비교 불가.

 

 

 

멘보샤 대 (5만)

14조각짜리 큰 사이즈가 5만원이고, 작은 사이즈는 조금 더 저렴. (기억은 안남)

가격은 많이 비싸지만, 정말 시그니쳐라 할 만 하다.

일단 비주얼부터가 일반적인 멘보샤와는 완전히 다른데

빵은 정말 식빵을 반을 갈라 붙였나 싶을 정도로 일반 멘보샤보다 더 얇고

안의 새우부분은 엄청나게 크다. 그냥 새우완자에 얇은 빵을 붙인 느낌.

크기도 엄청 커서 일인당 한개만 먹어도 만족스럽고, 잘 먹는 사람도 두개먹으면 더이상 힘들 정도.

 

 

 

반면 탕수육은 매우 평범.

옛날식 탕수육인데, 조금 질겼다. 

 

 

 

이날은 찍먹.

 

 

 

내가 주문한 난자완스밥. (1.5만)

비주얼은 아주 푸짐하고 좋은데,

완자가 좀 퍽퍽해서...ㅠ_ㅠ 

일단 군만두, 멘보샤, 탕수육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이건 억지로 먹다시피 했다.

 

멘보샤 하나만으로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메뉴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유슬짜장이 시그니쳐라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걸 주문했는데, 

뭐 나도 좀 얻어먹어봤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