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지리산 종주 계획
*熙*
2010. 9. 13. 18:43
부모님이 연휴에 지리산에 가자고 하셔서...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던 지리산 종주를 해볼까 합니다.
물론 부모님은 그냥 천왕봉 찍고 내려오시고
저는 천왕봉까지만 같이 가고 그 이후에 혼자 종주입니다.
부모님은 내려가서 계곡같은데서 쉬시다가 나중에 저 내려오는곳으로 데리러 오시기로...
뭐 가기로 했으니 일단 코스부터 짭니다.
먼저 지도부터. 인터넷에 지도는 많지만
지리산이 다 보이면서 블로그 포맷에서 글씨가 보이는 지도는 흔치 않더군요.-_-
<거리같은게 안적혀있지만 보기에 편해서 일단 이걸로...>
아직 검색을 제대로 안해봤지만 요새 종주라 하면
성삼재-천왕봉-백무동 혹은 중산리를 택하는 것 같더군요.
원래는 화엄사부터 올라가는게 정석이지만 그건 또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 종주)인가 해서 뭐 따로 부르네요.
왜 사람들이 이 코스를 많이 택하나 했더니,
성삼재가 이미 상당히 높더군요.=_= 노고단까지 금방입니다.
오르막을 최소화하면서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들을 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코스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천왕봉만 찍고 오실거기 때문에. 저는 거꾸로 오릅니다. 역종주라고 부르더군요.
대략 체력이 부족하신 어머니때문에 가장 짧은 중산리에서 오르려 하는데,
문제는 지도를 보니 중산리에서 성삼재쪽으로 차로 오기가 상당히 힘들듯 합니다..=_=
뭐...천천히 고민해봐야겠죠.
대략 책상은 저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