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 향적봉 등산

*熙* 2022. 8. 21. 15:34

오늘 향적봉을 혼자 오르다보니,

예전에 클라이밍하던 센터 사람들과 한겨울에 눈꽃산행을 했던게 기억났다.

난 포스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없네...

옛날 사진을 뒤져보니 사진은 있길래 뒤늦게 업로드.

 

이날은 2018년 1월 14일, 눈이 엄청나게 내린 후였다.

 

 

 

눈꽃산행하기 최적의 날이라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사람이 많으니 모자이크 하기가 귀찮네.=_=

모두 우리 일행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섞여 있다.

 

 

 

이날 좀 무리수를 뒀는데,

만일을 대비해 사뒀던 노스페이스의 s8k 삼중화 (지난 포스팅 참조)를 신고 간 것.=_=

눈이 많이 왔으니 테스트겸 신은 건데...

정말 힘들었다.

 

 

 

일단 한켤레 2.5kg이 넘는 무게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신으니까 발목을 움직일수가 없다.

그냥 발에 깁스를 하고 걷는 느낌.

그나마 눈길이라 좀 낫긴 했는데, 그래도 엄청 불편했다.

 

 

 

일단 출발.=_=

 

 

 

길은 정말 예뻤다.

어딜봐도 새하얗다.

 

 

 

산 위도 새하얗고...

 

 

 

눈이 정말 많이 내려서...뽀득뽀득 걷는 기분이 좋았다.

 

 

 

저 두분은 우리 일행임.

처음엔 셋이서 같이 걸었다.

백련사를 지난 후 뒤쳐졌지만.=_=

 

 

 

계곡은 그냥 눈으로 덮여 있다.

 

 

 

백련사 도착.

사진들을 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백련사 계단.

 

 

 

여기서 정비를 좀 했다.

아이젠을 했는데...=_=

아이젠이 작아서 신발에 제대로 안들어간다.(사실 신발이 큰 거임)

그냥 적당히 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끼고 걸었다.

 

 

 

백련사에서 출발.

 

 

 

눈이 정말 많이 왔다.

 

 

 

나뭇가지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서,

 

 

 

이런 느낌. 정말 예뻤다.

 

 

 

사람들은 줄줄이 올라온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없는 빈 길을 찍기가 힘들었음.

 

 

 

온천지가 눈세상.

 

 

 

쌓인 눈이 허리까지 오는 정도.

물론 사람이 많이 와서 길은 다 다져져 있지만...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정말 예쁘다.

 

 

 

대피소 도착.

 

 

 

대피소도 인산인해

 

 

 

밖에도 안에도 사람이 많다.

 

 

 

우리는 인원이 꽤 많아서,

테이블 한쪽을 차지하고 라면을 끓였다.

 

 

 

산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

 

 

 

밥을 먹고 향적봉으로...

ㄷㄷㄷ 사람 정말 많다.

 

 

 

날씨가 맑은데다 별로 춥지도 않아서 정말 좋았다.

 

 

 

올라오는 행렬들.

 

 

 

어익후...ㄷㄷㄷ

 

 

 

이렇게 보면 좀 한적해 보이지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모자이크 하기도 힘드네...

 

 

 

자 내려갑시다.

내려갈때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는 팀과 걸어서 내려가는 팀이 있었는데,

나는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근데 중간에 일행을 잃어버림.=_=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행을 찾기도 어려웠다.

그냥 내려가자.

차에서 만나겠지 뭐.

 

 

 

백련사 도착.

 

S8k 삼중화는 올라갈때는 불편했는데,

내려올때는 발목을 접지를 일이 없으니 그냥 막 달려 내려올 수 있어서 오히려 편했다.

물론 나중에 평지에선 또 불편함.=_=

 

 

이날 눈내린 풍경이 정말 예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