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das Retropy E5

*熙* 2023. 3. 31. 09:59

시카고 다운타운의 Ross Dress for Less에서 신발을 하나 샀다.

Ross Dress for Less는 Nordstrom Rack처럼 팔다가 남은 물건들을 쌓아놓고 파는 곳인데,

잘 고르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지난번 포틀랜드에서도 Nordstrom Rack에서 Steve madden의 부츠 하나를 싸게 사서 잘 신고 있음.

다만 요즘은 환율이 올랐고, 일리노이는 세금도 비싸서 최종 가격이 얼마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아디다스의 Retropy E5라는 운동화인데,

USD 39.99 라서 저렴해서 지름.

사실 세금더하고 환율 하면 거의 5.7만이긴 한데,

그래도 국내보다는 싸더라.

 

 

 

게다가 올블랙 모델은 국내에 있지도 않음.

 

 

 

깔끔하니 예쁘다.

 

 

 

그리고 다행인건, 해외 운동화들이 대부분 발볼이 좁은 편인데

이건 발볼이 넓게 나와서 발이 편하다.

다만 발을 잘 잡아준다거나, 인체공학적이라거나 그런 편안함은 아니라서 

실제 운동할때 신는 신발이라기보다 그냥 패션 스니커즈로 봐야 할 것 같다. 

 

 

 

또하나 장점은 미드솔이 부스트폼이라서, 쿠션감이 좋다.

 

 

 

밑창은 이런 느낌.

 

하루 신어봤는데, 

발볼이 조이지 않아 편하긴 한데, 일반적인 운동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스니커즈 느낌.

그리고 신발끈이 상당히 위쪽까지 올라와 있어서 신고벗을때 뻑뻑하다.

신을때마다 끈을 다시 매면 뭐 상관없는데, 보통 일상화를 그렇게는 잘 안신으니까...

그래도 오래 신어도 불편하지 않고, 예쁘고 바닥 푹신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