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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화문집, La green

광화문 근처에서 한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광화문 국밥 이라는 곳이 있다길래 방문.



위치가 진짜 찾기 어렵다.

골목 밖에서 보이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처음에 못찾아서 근처를 한바퀴 돌았다.



기본 찬.

깍두기 맛있다.



돼지수육 반접시 (1.3만)

일단 차갑고, 퍽퍽살이 많아서 내가 생각한 수육은 아니었다

오히려 서양의 돼지고기 햄 같은 느낌이었는데,

퍽살 안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냥 그랬음.

담백하긴 하다.



냉면 (1만)

방문 전에 검색해봤을때도 많이 심심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심심하다. 육향도 약하고, 아주 맑은 국물.

뭐 근데 평냉은 밍밍한 맛에 먹는거니까...



돼지국밥(8천5백)

돼지국밥인데, 육수가 매우 맑아서 닭육수같다.

실제로 닭육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꽤 있는듯?

고기가 꽤 많이 들어서 이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내가 주문한게 아니라 그냥 그럴거 같다고...



밥먹고 정동길을 걷다가 이화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내부의

라 그린이라는 까페에 갔다

뭐 찾아서 간건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가 들어감.



분위기가 아주 깔끔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사람이 우리 말고는



저 밑에 한명밖에 없었는데

우리 들어오고 나서 가족단위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꽉 찼다.



가격은 이정도. 서울 한복판 까페니까 뭐...



이런 저런 주전부리들을 판다.

먹진 않았지만...



케잌은 하나 먹었다. 쉬폰으로



커피는 맛있었고, 케잌은 큰 감흥은 없었다.



분위기 좋고, 지나가다 들르긴 좋은 곳.

광화문 국밥은 아주 깔끔한 국밥. 뭔가 진득한 국물을 원한다면 안가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