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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스누미 성민양꼬치 모임.

 

6시 47분경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알고보니 옆에서 또다른 스누미내 소모임이 창궐하여 한창 달리시는중.

뻘쭘하게 좀 껴있다가 녹두장군님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모이고..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아직 덜 모인 관계로 칭따오로 시작. 650ml병 칭따오는 처음봅니다.

사실 칭따오 처음 마셔보는 거였는데 맛있더군요.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깔끔한 맛입니다.

 

 

 

사람들이 좀 더 모이고..가지튀김부터 시작.

가지를 썰고 가운데에 간 돼지고기를 조금 넣어 튀긴 것인데..맛있습니다.

약간 호박전같기도 하면서 튀김이라 좀 더 바삭하고 고기가 들어 더 고소합니다

 

 

징장뤄스.(경장육슬)

돼지고기 볶음, 감자튀김, 파, 오이, 당근을

 

 

옆의 건두부피에 싸먹습니다.

녹두장군님의 강추 요리였는데 전 그렇게까지 큰 감동은..ㅎ

옆의 샤리님은 좋아하시더군요.

 

 

 

설화(?)맥주 등장. 이녀석은 칭따오보다 조금 더 부드럽습니다.

칭따오:설화=카스:하이트 관계정도가 성립할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칭따오가 더 좋더군요.

 

 

 

음식이 좀 더디게 나옵니다. ㅠ_ㅠ 옆테이블은 이미 먹고있는데..

 

꿔바로우입니다.

찹살튀김옷의 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찹쌀도넛처럼 쫄깃하네요.

소스는 신맛이 거의 없고 달콤합니다. 들어보니 이날 특히 더 그랬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약간만 더 두꺼웠으면 하는 바램이...

 

 

 

양꼬치...중에서도 '줄기'라 부르는 부분입니다.

녹두장군님이 심장 근처의 힘줄이라고 하시던데 힘줄이라기엔 질기지 않고 내장처럼 쫄깃하면서 기름집니다.

개인적으론 아주 좋아하는 식감입니다.=_=

저 옆에 조미료는 저는 별로 안찍어먹었는데 샤리님이 참 좋아하시더군요.

 

 

그사이 맥주병은 증식중입니다. 소주도 껴있네요.

 

 

 

녹두장군 스페샬 차이니즈 모히칸.

제조법은 맥주+소주+샹차이

저는 소주 빼고 맥주에 샹차이만 넣어서 먹어봤는데 향이 괜찮더군요.

샹차이는 향때문에 못드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저에게는 역시 대륙의 피가 흐르나 봅니다.

 

 

주위에서 술마시면서 웃고 떠들어도 구석에서 잘만 자는 성민이 (얘가 성민이 맞나요?)

 

 

 

서비스로 나온 지삼선입니다.

원래는 지삼선덮밥을 주문한거였는데 밥이 없다고 해서 대신 다른 요리(궁보기정)를 시키고 이건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땅의 삼선...이라서 가지 감자 피망 입니다.

이것도 맛있더군요. 사실 가지요리가 흔하지 않은데 이날 참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 전에 궁보기정이 나왔는데 제가 사진을 안찍었네요.-_-

궁보기정 사진은 샤리님 후기를 보시면 나오지만 닭가슴살을 깍둑썰기해서 땅콩과 캐슈넛, 야채를 넣고 볶은 요리....입니다만

여기서는 캐슈넛은 안넣은듯 하더군요. 캐슈넛 맛있는데..

 

 

 

음..지금까지 애피타이저(?) 였고 본 요리인 훠궈입니다.

이미 배가 좀 부르네요.

 

 

일단 땅콩소스부터 준비해주시고

 

 

 

채소와 두부

 

 

 

백탕과 홍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백탕을 선호합니다. 홍탕은 매운맛이 강하더군요. 매콤한거 좋아하시면 홍탕이 더 좋을듯.

 

 

 

채소 투입

 

 

고기는 양고기입니다. 맛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중간쯤의 맛이라고 보면됩니다.

양고기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너무 심해도 역하고 너무 없어도 심심하죠.

여기 양고기는 적절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 기준)

 

 

 

백탕

 

 

 

홍탕. 김나네요..

 

술이 좀 들어간 상태라 점점 사진에 성의가 없어집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양장피면

 

옥수수면을 더 넣어 먹을 수도 있는데 다들 배불러서 패스.

 

 

 

양꼬치의 흔적들.

 

 

 

술병들..(이거 말고도 좀 더있습니다)

 

 

 

후식 서비스 수박. 다들 배불러서 수박도 좀 남았습니다.

 

 

 

 

 

 

여기까지 먹고 마시고 집에 가려고 했으나....

 

비가 오는군요.=_=

 

자전거때문에 비 그칠때까지 기다릴겸 2차를 쭐래쭐래 따라갑니다.

 

2차는 근처의 술집인 '처음처럼'

 

 

기본안주

 

 

 

매화수와 소주 (소주는 안마셔서 종류불명)

 

카메라가 제꺼 하나밖에 안남아서..

샤리님 계실때는 음식 나오면 다들 카메라를 꺼내셨는데..

혼자 있으니 먹느라 사진따위 아웃오브 안중

 

 

먹다남은 파전

 

 

 

역시 먹다남은 김치전

 

 

 

오뎅탕..

점점 핀은 안맞고

 

 

 

구도는 안드로로...

 

 

 

마지막으로 제가 마시던 매화수를 중심으로 한컷.

 

 

 

 

소감 :

 

오랫만에 아주 잘 먹고 마셨습니다.

 

 

 

 

그 후 :

 

술을 꽤 마셔서 비몽사몽간에 집에 들어갔는데 집 열쇠 분실.=_=

해피님이 발견하셔서 처음처럼에 맡기셨다는데 오후에 전화해 봐야겠군요.

 

 

원본 위치 <http://blog.naver.com/lib/smarteditor2/8900/smart_editor2_inputare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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