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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동아식당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때문에 3일 연휴가 되었다는걸 급하게 알게 되어

처음에는 일본이라도 가볼까 했는데

비행기값이 싼 곳이 사가현? 근데 거기서 뭐 할게 있어야...-_-

이것저것 따져보다 그냥 날리기는 좀 아깝고

급하게 운동삼아 지리산이라도 가기로...

 

그러다보니 첫날 차를 몰고 구례로 이동.

구례에서 꽤 유명한 동아식당에서 첫끼를 먹기로 했다.

 

 

구례 읍내. 정말 시골 동네 느낌이다. 

 

 

동아식당 간판이 보여서 섰는데,

벽이네?

 

 

돌아가니 입구가 보인다.

 

 

옛날 간판 포스가...ㄷㄷㄷ

 

 

아직 5시쯤이라 손님도 없고,

아주머니 네분이 얘기를 하고 계신다.

 

 

가오리찜과 돼지족탕이 유명한 곳인데,

일단 가오리찜이 땡겨서 그걸로 주문.

중(中)이 2만, 대(大)가 3만

원래 혼자먹을 양은 아니지만, 혼자왔으니 어쩌누?

 

 

기본으로 깔리는 찬.

종류는 별거 없지만 두부와 파김치가 아주 맛나다.

일단 밑반찬에서 만족.

 

 

오른쪽 아래가 파김치가 아닌거처럼 보이네?

나중에 리필할때는 아주머니가 그냥 가져다 먹으라고 했는데

그때는 파김치를 가져왔다. 내사랑 파김치.

 

 

가오리찜 중(中) 2만원

부드럽게 쪄낸 가오리와 미나리, 부추 등이 곁들여 나온다.

 

 

원래 횟집같은데서 처음에 나오는 간재미찜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것도 그런 맛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생각보다 양념이 매우 슴슴한 편이다.

아무래도 물컹한 식감도 있고, 연골의 오독오독한 식감도 있다보니 모두에게 사랑받을 메뉴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술이랑 마시면 또 다를지도 모르겠다.

차를 가져가서 술을 못마신게 참 아쉽네...

 

 

저녁식사하러 온거니 밥도 주문.

 

 

파김치는 계속 리필.

그 외의 반찬도 아주 맛나다. 

뭔가 옛날 할머니 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

 

 

가장 중요한 메인 메뉴가 나랑은 안맞는거 같아서 아쉽다.

어차피 밥먹으러 온거, 그냥 찌개류를 주문했더라면 아주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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