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42037 조립 & 구동개조

사실 구동개조를 생각하면서 처음 고려한 모델은 42037이다.

사람들이 구동개조를 쉽게 많이들 하는 모델인데, 

가격대비 메커니즘이 무척 디테일해서 개조하기 알맞다.

생각보다 별로 인기가 없는 모델인지 인터넷으로 사면 할인도 꽤 해줌.

게다가 독립 서스펜션이나 디퍼렌셜 등의 디테일한 구성에 비해 가볍고 튼튼하기도 하고...

B 모델이 디자인은 좀 더 마음에 드는데, 서스펜션이 없어서 좀 아쉽.

일단 종류별로 부품을 모아놓고 시작.

앞 서스펜션쪽 조립 시작.

아무리 핀의 체결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움직이다 보면 빠지고 분해될 수가 있는데

그런걸 고려한건지 차례대로 분해하지 않으면 빠지지 않는 식으로 조립되게 되어 있다.

설계자도 구동개조를 염두에 둔 모양.

앞 서스펜션 거의 완성.

제대로 된 더블 위시본이다.

스프링을 연결하면 완성.

엔진은 직렬 4기통. 뒷바퀴와 연동되어 움직인다.

이런 디테일도 가격대비 무척 좋다.

앞쪽 몸체.

뒷부분 조립은 디퍼렌셜부터 시작.

레고에 디퍼렌셜이라니...ㄷㄷㄷ

CV 조인트는 무척 중요한 부품인데,

일직선이 아닌 축의 구동을 전달해주는 부품.

굽어진 축에 구동력을 전달하려면 이 부품 아니면 유니버셜 조인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유니버셜 조인트가 더 넓은 각도범위를 커버하는 반면에

CV 조인트는 구조가 간단해지는 장점이 있다.

대신에 각도가 많이 틀어지면 잘 안돌아가고 빠지기도 한다고...

뒷 서스펜션도 더블 위시본.

차체 완성

완성.

바퀴가 엄청 크다.

사실 디자인 자체는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배색이 좀....

촌스럽...

아래는 이런 식.

앞바퀴에는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게 되어 있다.

42053과의 비교..

42053이 훨씬 비싸고 부품수도 훨씬 많지만, 

크기는 42037이 더 크다.

그리고 구동 개조 시작.

배터리 공간 확보 때문에 Decool 3341처럼 수직으로 서보를 설치할까 했는데,

이 모델은 수직으로 서보 설치시 절대로 원점을 맞출수 없는 구조. 괜히 시간만 버렸네. 

결국 그냥 수평으로 설치했다.

구동용인 L 모터는  차체 바닥에 설치.

조향축과 간섭을 막기 위해 눕혀서 설치했다. (세우면 조향축과 걸림)

이 모델은 전체 크기는 크지만 차체가 작아서 모터와 배터리 넣을 공간이 부족하다.

사실 배터리팩은 구매시에 AAA가 들어가는 제품도 고려를 하긴 했는데.

그건 크기가 조금 작긴 하지만 결합방식이 일반적인 레고 블럭 결합방식이라...

레고 테크닉과 결합하기에는 AA 배터리팩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걸로 구입했다.

좌석이 있던 공간에 빡빡하게 배터리팩과 IR 리시버를 설치.

모양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느라 좀 고생했다.

앞은 그대로고, 아래쪽과 후륜 서스펜션 위쪽은 상당히 많이 바뀜

그냥 막 뜯다보니 뭐가 바뀐지 모르겠다.

여튼 전체 크기는 그대로고, 밖으로 보이는건 큰 차이 없을 듯.

구동은 잘 되고, 구동시 엔진또한 잘 돌아간다.

엔진이 은근히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엔진을 떼어버리면 좀 더 예쁘게 디자인이 마무리 될 것 같기도

근데 그럴거면 굳이 이 디자인을 그대로 고수할 필요도 없어서....

일단은 최대한 원래 디자인을 살리는 쪽으로 조립.

역시나 동영상같은건 안찍었고...

부품이 모자라서 뜯은 42035 광산트럭.

근데 부품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진 않아서...더 큰걸 뜯어야 하나...

4륜구동 개조를 생각해 봤는데, 그건 개조가 아니라 아예 새로 만드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일단 4륜구동으로 하려면 앞바퀴 구동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인데, 

현재 쓰고 있는 CV 조인트로는 조향각이 제한되는게 문제. 

일단 유니버설 조인트를 몇개 구해놓긴 했는데 이걸로 컴팩트하게 조립이 가능할지는 해봐야 알 것 같다.

나중에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