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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자전거.

가끔 저보고 자전거를 추천해달라는 분이 계신데..

진짜 타고싶어서 그러는 건지 그냥 한번 생각 해보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한번 정리해두고 싶기도 하고 해서 (왜?) 한번 써봅니다.

   

사실 학생들은 타고 다니기가 좀 그렇죠. 뭐 다 오르막이니까...

학교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대부분 오토바이로 바꾸거나 그냥 포기하고 버스로...

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들은 극소수에 속합니다만...

   

각설하고, 자전거를 크게 몇종류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악용(MTB)

2. 도로용(Road)

3. 하이브리드(어중간한놈)

4. 미니벨로(바퀴 작은놈)

5. 그외.(생활차, 철티비, 부인용, 2인용 등등)

   

5번은 제외하고...

   

1. 산악용 (MTB) : 블랙캣 3.0 인터넷 최저가 45만원 정도.

산에 가고 싶으시다면 입문용으로 이녀석이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좀 더 저렴한 녀석도 있으나 그래봤자 몇만원 차이고 부품대비 가격으론 이녀석이 월등할 듯 합니다.

3.0D모델은 디스크뷁 장착에 부품도 꽤 좋은 등급을 사용합니다. (좀 더 비쌀듯?)

3.0V 모델은 림브레이크입니다.

아 참고로 디스크브레이크는 산악용에만 사용합니다. 바퀴에 진흙이 묻을 경우에도 제동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죠.

산악용 자전거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겁거든요.

   

시중에 요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막 십만원짜리 이런건 타고 산에가면 안됩니다.

산악용 자전거는 험한 상황에서 사용하기에 산악인증이란걸 받은 프레임만 산에 가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외의 모양만 비슷한건 유사산악용이라고 하죠. 실제로 산에 가면 위험합니다.

무게는 대략 13~14킬로정도. 산악용은 원래 좀 무겁습니다.

   

   

2. 도로용 (Road) : 삼천리 아팔란치아 r3000 (단종)

   

속도를 내기위한 자전거입니다. 저나 키신님 자전거도 도로용입니다.

MTB와 마찬가지로 도로용(Road)의 경우도 특수한 목적이 있는 자전거이므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물론 동네 아저씨들이 타고다니는 싸이클의 경우 20만원 이하로 구매가능하지만 정말 도로용이라 부를 수 있는 기종은

최소 50만원은 들여야 살 수 있습니다. 

위의 모델은 아팔란치아 R3000이란 모델로 입문용으로 사랑받던 기종이지만 단종되었습니다.

중고라면 40만원대로 구할 수 있겠습니다. 딱히 저모델을 추천하는건 아니고 그냥 젤 저렴한 놈입니다.

무게는 모르겠네요. 10~11킬로쯤 되지 않을까요? 로드는 속도위주의 자전거라서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3. 하이브리드  : 알톤 알씨티 베타  인터넷 최저가 24만원 부근

   

   

하이브리드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MTB도 아니고 Road도 아닌 어정쩡한 자전거입니다.

도로용은 부담스럽다고 생각될 때 출퇴근용이나 일반 라이딩용으로 적합한 자전거입니다.

위의 기종은 입문용 하면 항상 언급되는 기종인 알톤사의 RCT beta (기존 RCT master) 입니다.

사실 별로 추천하고싶진 않습니다. 어정쩡하거든요. 예전엔 가격이라도 쌌지.-_-

최근에 아는 형이 자전거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바퀴 작은건 싫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거 추천해드렸습니다.

무게는 12킬로정도입니다.

   

   

4-1. 미니벨로 (비 접이식)  : 그래스호퍼 인터넷최저가 17만원

   

   

바퀴가 20인치 이하인 자전거를 미니벨로라고 합니다 (MTB는 26인치, Road와 하이브리드는 27인치 바퀴를 사용합니다)

일단 귀엽고 예뻐서 최근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미니벨로는 취향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 딱히 뭘 추천해드리기가 뭣합니다만 안접히는 놈 중에서는 그래스호퍼가 예쁜 것 같네요.

물론 가격대비입니다. 17만원짜리 자전거에 많은걸 바라진 마시길.

가격대비 예쁘고 10킬로 부근이라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어울리며 덩치가 큰 남자가 탈 경우 곰이 자전거타는 모양이 연출되니 주의하시길.

무게는 10.4킬로라고 되어있는데 뭐 대략 그 부근일겁니다.

   

   

4-2. 미니벨로 (접이식)  : 블랙캣 콤팩트 30만원

사실 자전거를 그렇게 많이 타지 않고 재미로 조금씩 타고 싶은 분이라면 이 녀석을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접이식 자전거중에 가격대 성능비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미니벨로로 유명한 미국의 Dahon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일종의 OEM으로 대부분의 부품을 Dahon과 공유합니다.

비슷한 등급인 dahon의 speed p8모델이 인터넷 최저가 기준 70만원 중반대를 이루는 것을 보면

이 기종이 얼마나 저렴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키 큰 남자가 타기에도 사이즈가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며 주행성능도 좋습니다.

특히 짐받이와 물받이를 떼면 무게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제원상 12.4킬로인가 그런데 짐받이 물받이 떼고 약간의 경량화만 거쳐도 9킬로대로 진입한다고 하더군요. 

   

   

이외에도 미니벨로+로드=미니스프린터 뭐 이런애들도 있는데 복잡해서 뺐습니다.

어차피 그런 애들중에 싼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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