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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옷살(Otsal)

서울대입구에 생긴 인도음식점 옷살(Otsal)입니다.

이동네에도 색다른 음식점이 많이 들어서는군요.

   

원래 인도요리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 추석연휴에 이태원 모굴에 다녀온 이후로 관심이 좀 생겼습니다. 맛있더군요.

   

   

인테리어는 벽에 인도풍 소품들 (저걸 뭐라고 해야하나요?)이 걸린거 말고는

그냥 깔끔합니다. 아주 이국적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만 벽에 걸린 티비에서 인도 뮤직비디오랑 인도 음악이 계속 나오네요. 신기해서 계속 봤습니다.

   

   

   

요런건 조금 이국적이긴 하네요.

   

   

   

테이블 세팅. 탁자가 빨간색이네요.=_=

   

   

   

오픈기념으로  제공되는 단호박 수프.

개점기념으로 단호박 수프+인도홍차 or 샐러드 + 맛샬라 짜이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근데 이날은 수프 + 맛샬라 짜이가 나왔네요..

맛은 일반적인 단호박 스프에 인도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납니다. 맛있네요.

   

참고로 개점기념 이벤트라고는 하지만 행사기간이 적혀있지 않으니 당분간 계속 제공될 듯 합니다.

   

   

   

사모사(2500원)

인도식 만두입니다.

소스는 찍어먹는 소스인데 매콤합니다. 좋군요.

   

   

   

감자 완두콩 간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속도 알차고 만두피가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좋네요.

   

   

   

양고기 꼬르마 (9500원)

양고기가 들어간 카레인데 색에서 느껴지듯이 부드럽습니다. 향은 강하지 않구요. 

부드러운만큼 약간 느끼한 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엔 양고기 반달루를 먹어볼까 합니다.

   

   

   

뭉텅뭉텅 썬 양고기 덩어리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쫄깃쫄깃합니다.

   

   

   

팔락 파니르 (8500원)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간 카레입니다.

역시 향은 별로 강하지 않습니다. 처음 인도요리를 먹는 사람한테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주문할때 매운맛 정도를 물어보는데 저는 둘다 중간맛을 주문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매운맛이란게 얼마나 강한 향인가를 물어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다음엔 매운맛으로 주문해야겠습니다.

   

   

   

치즈 덩어리들이 충분히 들어있습니다.

   

   

   

플레인 난 (2000)

엄청 큽니다.-_-

쫄깃하고 따끈따끈하니 맛있습니다.

   

   

   

밥이 기본 제공되는데 

그냥 한국식 밥입니다.

인도식 향료가 첨가된 인디카 품종 밥은 따로 판매합니다.

전 한국식이 좋아서 뭐.=_=

   

   

주문받는분이 양이 좀 많을것 같다고 하셨는데 

처음엔 별로 안많아 보였는데 먹다보니 배가 많이 부릅니다.

둘이 오기보다 여럿이 와서 다양하게 시켜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일어나려고 했는데 후식이 있답니다.

맛샬라 짜이.

커피점에서 파는 차이 라떼를 생각하시면 비슷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밀크티를 좋아해서 맛있었네요.

   

   

   

과일까지 주십니다.

근데 사람은 둘인데 과일 양이 ㅎㄷㄷ

왠지 고마워지네요.

   

   

 일단 카레의 양이 푸짐한 편이고 맛도 괜찮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먹어본 인도요리나 이전에 이태원 모굴에서 먹은 카레에 비해 향이 덜한데

주문할때 매운맛으로 하면 좀 더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사실 이날 시킨 요리 자체가 좀 부드러운 편이라 다른 요리를 더 먹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괜찮은 것 같은데 한국에서 인도요리를 먹어본게 이번이 두번째라 비교하기가 뭣하네요.

(게다가 지난번엔 얻어먹은거라..)

   

여튼 저는 만족했고 가까운데 있으니 가끔 인도요리가 생각나면 찾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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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의 방문기입니다.

   

   

   

 야채 빠고다 (4000원)

감자와 야채를 향신료와 섞은 볼 형태의 요리인데

사모사와 비교할때 양은 좀 더 많고 맛도 괜찮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시키면 좋을 듯 합니다.

   

   

   

고기가 들어간 줄 알았는데 고기는 안들어있다고 하네요.

   

   

   

양고기 도 피아자 (9000원)

지금까지 여기서 먹어본 카레 중에는 가장 입맛에 맞네요.

양고기 꼬르마는 많이 먹다보니 약간 느끼한 감이 있는데 이 카레는 느끼하지도 않고 많이 맵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그나저나...여기서 저녁을 먹고 맥주를 한잔 하려고 둘이서 하나만 주문했는데..

난도 추가했기에 소스를 좀 많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가득 담아 주셨네요 ㄷㄷㄷ

옆 테이블과 비교해보니 양이 두배.=_=

소스만 많은게 아니라 고기도 좀 더 많은듯.

둘이서 하나 시키니 우리가 불쌍해보였나...

약간 죄송해지더군요.

   

그나저나 저거 다 먹었더니 배불러서 맥주마시기로 한 계획은 취소.-_-

   

   

또 다른날은 비프 하이데라바드를 먹어봣는데...향은 독특한게 맘에 들었는데 소고기는 좀 질기네요.

아무래도 소고기보다는 양고기에 강점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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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야채와 해산물쪽은 거의 손도 못댔습니다.)

제 취향은 양고기>치킨>소고기 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향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메뉴마다 향이 강한 것도 있고 약한 것도 있습니다.

비슷하게 꽤 매운 메뉴도 있고 (예:치킨 티카 맛살라) 전혀 맵지않은 것도 있구요.

메뉴에 대해 대강 감도 잡혔으니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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