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
사실 몰토에 가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대서 루나벨라라는 곳으로 갑니다.
가본적은 없고 누가 괜찮다길래...
별로 신경 안썼는데 파스타 & 와인 다이닝이네요.
지하에 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어둡고 조용합니다.
한시 반쯤 갔는데 손님도 저희 빼고 두테이블밖에 없네요.
처음 든 생각은 '소개팅 하기에 좋겠네'
탁자아래에 조명이 있어서 은은하게 멋지긴 한데...
잘못해서 발로 차면 깨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저 멀리 오픈 키친.
기본 탁자 세팅.
주문하면 다시 세팅해줍니다.
점심이니 간단하게 T 코스와 G 코스 하나씩.
T 코스의 메인은 안심으로 주문합니다.
흰빵은 쏘쏘. 검정빵이 더 맛있더군요.
아뮤즈 부쉬.
왼쪽부터 청어알을 곁들인 치즈 무스, 중합찜, 케일이 들어간 쥬스.
라는데 기억은 정확히 안나네요.
치즈 무스 맛있구요.
옆의 중합찜도 비리지 않고 맛납니다.
쥬스는 뭐 그냥 쥬스고. 새콤합니다.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
T 코스에 나오는 연어와 렌틸콩 크림.
연어를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른쪽건 조금 짰지만 역시 맛있었어요.
뭔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줬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파스타 코스에 나오는 샐러드. 카프레제네요.
카프레제는 언제나 진리이니 맛있게 냠냠.
스테이크 코스(T코스)에 나오는 엔쵸비 올리브 파스타.
근데 그냥 알리오에 올리오 같네요.
맛은 좋습니다. 면의 익힘 정도도 좋고...
처음에 약간 싱거운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괜찮더군요.
파스타코스의 디 마레? 여튼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해산물도 충분히 들어있고 무엇보다 소스의 맛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크림소스보다는 토마토소스나 올리브오일 소스를 좋아하는데
토마토소스임에도 올리브오일도 꽤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맛납니다. (당연한건가.=_=)
드디어 메인
.....숯?
은 아니군요...
하지만 가장자리가 약간 타서... 사실 좀 실망입니다.
들어올때 파스타 & 와인 다이닝이란것에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역시 써놓은건 다 의미가 있는 거겠죠.
후식으로는 홍차와
과일과 브라우니.
생각보다 저 브라우니가 제대로입니다. 초콜릿이 충분히 들어가서 맛있어요.
파스타는 좋았는데 스테이크가 좀 문제네요. 이날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파스타 위주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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