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잘 올리지 않는 동네 음식점입니다.
동네 식당들은 주로 부모님이랑 가게 되는데 음식먹으면서 사진찍기가 좀 그래서 말이죠.
운중동 한국학연구원 앞에는 식당이 모여있는데, 사실 먹을만한 곳은 별로 없습니다.
주로 가는곳은 두군데인데. 달뜨는 기와집과 정육식당입니다.-_-
오늘은 달뜨는 기와집에 다녀왔습니다.
이 식당가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곳이죠.
이렇게 생겼습니다.
11시 좀 넘어서 갔는데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더군요.
옆자리. 대략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저희 테이블만 이상한 식탁보가 씌워져 있더군요.
점심이니 간단히 가장 저렴한 해정식 (10000원)
점심에만 가능합니다. 근데 저녁엔 와본적이 없어서...
식전주..달달한 과실주입니다.
처음엔 죽부터. 검은깨죽인듯? 맛있네요.
전채류 (라기엔 양이 좀 많지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회무침, 전, 탕평채, 잡채, 해파리냉채, 샐러드
기름기가 적은 건강식단?
요새 단백질섭취를 줄이고 있는 중이라 맘에 드네요.
보쌈은 인당 한점씩만.
뭔가 한약재를 넣고 삶은 듯한 향...
닭가슴살 튀김.
튀김 자체는 괜찮은데 소스가 좀...
민물새우탕..이라는데 홍합이랑 조개가 좀 들어있습니다.
걍 시원하게 들이키면 좋은듯.
식사가 나옵니다.
반찬은 깻잎과 쭈꾸미젓갈이 외에는 별거 없습니다.
가운데 찌개는 묵은지 찌개라는데...색깔은 된장찌개인데 맛은 김치찌개맛..오묘하네요.
예전엔 간장돌게장이 좀 나왔는데 없어진 건지 계절따라 바뀌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앞에 나온 메뉴들도 전과는 좀 달라진 것 같긴 합니다.
무슨 약수로 지었다는데..밥이 노란색입니다.
먹고 남은 밥은 숭늉 만들어 먹으면 되고...
후식으로 매실차와 뜬금없는 키세스...
가격대비 꽤 훌륭합니다.
이 식당가에서는 그나마 가장 자주 오는 곳입니다.
집에서 밥먹기 싫고 간단히 한식이 먹고싶을때 오게 되는 곳이죠.
(간단히 먹기에는 배가 좀 많이 부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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