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용 헬멧은 있지만, 클라이밍용 헬멧이 필요해서 하나 구입.
요새 가볍고 좋은 헬멧이 많지만
신기한거 좋아하는 내 성격상 좀 특이한걸 구매했다.
독일 Edelrid사의 Madillo 헬멧.
특징은 세계 유일의 접히는 등반용 헬멧이라는 점.
근데 좌측 하단에 2007년도 상을 받았다는걸 보면 알 수 있듯 나온지는 꽤 된 헬멧이다.
원래는 꽤 비싼데, ebay에서 배송비포함 100불 이하에 팔길래 구입. 환율때문에 11만원정도 들었다.
파우치와 함께 들어있다.
캣라이크 콤팩트 헬멧과 비교.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크기가 꽤 차이난다.
사진 각도때문에 큰 차이는 안보이네...
펼 때는 뒷부분을 먼저 젖히고
옆부분을 슬라이드해서 빼면 된다. 좀 뻑뻑할 때도 있음.
뒷부분에 보이는 레버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펴면 뭐 일반 헬멧 크기.
내부는 이렇다.
헬멧의 바깥쪽 쉘과 측면 내부 완충재, 그리고 중간의 내부 완충재가 재질이 모두 다르다.
박스와 함께.
일단 등반용 헬멧의 기준인 EN12492와 산업용 헬멧 기준인 EN397을 만족하는건 당연하고,
설명서를 보면 이 기준이 자전거용 헬멧 규격인 EN1078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나온다.
원래 사기 전에 해외 리뷰를 검색해 봤을 때 fit 이 좀 이상하다는 리뷰가 몇 개 있었는데,
확실히 좀 독특하긴 하다.
보통 이런 류의 헬멧은 서양인 두상에 맞춰져 있어서 동양인이 쓰면 앞뒤는 남고 옆이 타이트한 경우가 많은데
이 헬멧은 오히려 옆이 남는다.=_= 앞뒤는 조절하면 되고...
뭐 작은거면 몰라도 좀 남는거야 큰 문제는 안되니까...
무게가 390g 대로 가벼운 편은 전혀 아니지만,
이 헬멧이 출시될 때인 10년전엔 가벼운 놈들도 300g 정도였던걸 생각하면 그때 기준으론 딱히 무거운 편도 아니다.
휴대성도 좋고 착용감도 편한 편이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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