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올댓제주

둘째날 숙소는 제주시 북쪽 해변에 있는 오션스위츠 호텔.

엄청 저렴해서 (8만원대) 예약했는데, 위치가 아주 좋다. 

라마다 호텔 바로 옆이고, 북쪽으로는 바로 바다라서 산책하기도 좋다.



게다가 그냥 2인실인줄 알았는데...3인실인거 같다?



심지어 따로 방이 있다.

세명이 아니라 다섯명도 잘 수 있을듯.-_-

현관이 따로 있고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는걸 보니 아마도 예전엔 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호텔 바로 뒤 건물에는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여기선 안보이지만 오른쪽 아래는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이다.

요시노 스시 사장님(이자 조리장님)이 얘기해주신 곳인데, 여기도 괜찮았을 것 같다.



하지만 올댓제주를 예약해두었기에 거기로...

밥집은 아니고 술과 요리를 파는 술집이다.

이 사진의 좌측은 탑동마차라고 해서 여기도 와인포차인것 같다.



올댓제주는 2층이다.



6시에 예약했다가 차가 막혀서 예약을 7시로 미룬 후 7시 거의 맞춰 도착했는데,

사람이 우리밖에 없다.

장사가 안되는건가? 했는데, 조금 있으니 가게가 꽉 찼다.



딱히 요청하진 않았는데 카운터석으로 안내해준다.



오늘의 메뉴.

왼쪽은 단품이고, 오른쪽은 코스로 1인당 5.5만이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의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



와인도 비싸다.

전화해서 콜키지를 물어봤을때 와인은 2만원이라고 했는데 (사케나 위스키는 더 비쌈)

외부에서 와인을 사오는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이건 일반 메뉴.



와인이 너무 비싸서 하우스 와인을 잔으로 주문 (8천원) 

하우스 와인은 병으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근데 따져보니 하우스 와인을 잔으로 해서 한병쯤 마셔도 가장 싼 와인을 병으로 주문하는것보다 저렴할 것 같다.



기본 과자.



매운 중화품 전복, 새우볶음 양상추쌈 (3만)

가격은 상당히 높지만, 양도 푸짐한 편이고 맛도 좋다.



새우와 전복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맛은 뭐 생각하는 중국요리의 그 맛. 많이 맵지 않다.



화밸 맞추고 다시 한 컷.

양배추에 싸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된다.



술 메뉴 한컷.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다.



레드와인 제주돼지 오겹살 오븐구이 (2.8만)

새우전복 양상추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만족스러웠다.



고기는 흐드러지듯이 부드럽다.

맛은 와인향이 나는 수육 맛.



돼지고기니까 김치 좀 요청하고...


와인 네잔 마시고 요리 두개 먹으니 배부르다.



오는길에 엄청 큰 빵집/까페가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케잌이 ㄷㄷㄷ.

배불러서 패스했는데 이거보니까 좀 먹고싶다.



호텔 오는길에 MATRO라는 마트가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나중에 안 거지만 제주 최초의 창고형 할인마트라고 한다.

커클랜드 제품들이 막 있는거 보면 코스트코의 유사매장인 듯.


근데 맥주 코너가 어마어마하다...ㄷㄷㄷ

벨기에 수도원 맥주부터 러시아 발티카까지...

러시아에서도 제대로 못먹어본 발티카를 여기서 볼 줄이야...



시스크. 

몰타 맥주라는데 한병에 천원이라는 경이적인 가격

몰타가 어딘가 지도를 찾아보니 이탈리 아래 지중해에 있다.

멀리서도 왔네...



미국살때 많이 먹었던 시카고 구즈아일랜드 브루어리의 312.

오랫만에 마시는건데, 내가 예전에 마셨던 거랑은 다른가보다. 그래도 뭐 역시나 맛있고...




좀 사설이 길었지만,

일단 올댓제주에 대한 감상이라면,

맛도 괜찮고 술 마시기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지금 가격에서 30%정도 저렴하다면 꽤 매력있는 곳이 될 듯.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고시마]멧케몬 스시  (0) 2017.12.31
[세종시]스시타이킨  (0) 2017.11.16
[제주]스시 요시노  (0) 2017.10.15
[경주]현대밀면  (0) 2017.10.05
[경주]이조한정식  (0) 201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