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고시마]시로야마 관광호텔-시내

첫날 숙박은 시로야마 관광호텔.

여기는 가고시마 시내에서는 가장 유명한 호텔인데, 이유는 가고시마 시내의 시로야마라는 산에 있어 조망이 좋고

이 호텔의 명물인 전망 노천탕 때문.

게다가 조식도 상당히 잘 나온다고 한다. (난 안먹었지만...)


보통 아침은 잘 안먹는 편이라 조식을 포함시키지 않으니 단돈 7.1만-_-

물론 혼자라 저렴한 것도 있지만 

아마 내가 묵어본 호텔 중에 최저가가 아닐까 싶은데...


한가지 문제라면, 호텔이 산위에 있으니 접근성이 낮다는 점.


대신 이런 식으로 가고시마 중앙역과 텐몬칸에서 30분마다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호텔에서 걸어나와 구경다니는 맛은 없지만, 호텔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뭐...



워낙 저렴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일단 무척 고급스럽다.



일본호텔답게 방은 무척 작음.

1인용이라 더 작은건 아닌거 같고 (침대가 더블베드였으니) 원래 이 크기인 것 같다.

뭐 일본호텔 방이야 다 작은거고...별로 상관없다.



욕실이 있는데 사용은 안했다.



이유는 이 호텔의 전망온천인 사츠마노유 때문인데,

호텔 3층에 있다.

아마 내가 가본 모든 호텔의 욕탕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지 않나 싶은데, 욕탕 자체 시설도 시설이지만

노천탕에서 사쿠라지마가 바로 보인다. 그것도 멀리 보이는게 아니라 시야에 꽉 차게...

그거 하나만으로도 100점을 주고싶은 곳.


욕탕엔 당연히 촬영 금지고, 항상 사람이 많은 편이라 사진은 퍼온걸로 대체

사진빨이 아니라 정말 이렇게 보인다. 게다가 사쿠라지마가 동쪽이라서 아침이면 사쿠라지마 너머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그 덕에 욕탕 입구에는 해뜨는 시각이 써있는데, 다음날 해뜨는 시간이 7:15분이라 7시에 일어나는 수고를...

근데 정말 해돋이 보려는 사람들때문에 그시간에 노천탕이 바글바글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호텔내에 편의점이 없으므로 맥주나 간식거리는 밖에서 사와야 한다.

아니...매점이 있긴 있는데 좀 비싸다.

미리 알았으면 맥주를 밖에서 사왔을텐데...


오늘은 관광도 하고 기리시마로 넘어가야 하기에 아침부터 목욕을 하고 짐을 싸서 나왔다. 

어제는 못본 호텔 전경.

엄청 큰 호텔이고 방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예약하기는 쉬울 것 같다.



로비에서도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호텔 앞에서 본 사쿠라지마.

지금도 분출을 계속하는 활화산이라고 하는데, 그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근데 귀찮아서 사쿠라지마에는 안감.



셔틀을 타고 가고시마역으로 갈 예정인데, 시간이 남아서 로비에서 빈둥빈둥.



시로야마는 나즈막한 언덕 정도이지만, 그 외의 곳들이 낮은 평지라 시내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호텔을 떠남.

일단 가고시마 중앙역에 빅 카메라가 있어서 거기도 보고, 간단히 요기도 한 다음

오늘 관광하려고 한 센간엔으로 갈 예정.



버스가 산길을 내려간다.

뭔가 이번 가고시마 여행 내내 이거 비슷한 장면을 계속 본 것 같은 느낌이...



시내로 내려와 중앙역으로 가는 길인데, 산위에 시로야마 관광호텔이 보인다.



가고시마 중앙역에 도착.

들르려는 빅 카메라가 보인다.



근데 아직 안 열었다.ㅠ_ㅠ

아놔...나중에 기차타러 오기전에 들러야 겠다...시간 빠듯한데...



중앙역에 식당가가 있기는 한데,

다 10시 넘어서 연다...ㄷㄷㄷ

여기는 멧케몬 중앙역점인데, 확실히 돌핀포트점보다는 규모가 작다.



결국 요기할건 못찾고 따끈한 라떼나 한잔...



도토루가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스타벅스밖에 못찾았다.



센간엔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고시마 시내 관광버스를 타야 하는데, 코스는 두 종류.

둘다 센간엔을 가기 때문에 그냥 시간맞춰 타면 된다.

요금은 190엔.



지나가다 이런 곳도 보이고...



어?

형이 왜 거기서 나와?!?



ㄷㄷㄷ 이럴거면 그냥 호텔에서 타도 되는 거였는데...괜히 시간만 1시간 넘게 소비했다.

뭐 시내관광했다 치면 되긴 하지만...ㅎㅎ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리시마]유노타니산소(湯之谷山荘)  (0) 2017.12.31
[가고시마]센간엔(仙巌園)  (0) 2017.12.31
[제주]카멜리아 힐  (0) 2017.10.15
[서귀포]히든클리프 호텔  (2) 2017.10.15
라쿤까페 세곳 비교  (2) 201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