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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컴퓨터 조립

부모님이 쓰시는 컴퓨터가 너무 오래되어 컴퓨터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

윈도우 xp를 깐 것도 2007년이니 이미 7년째 윈도우를 쓰고 있는 셈인데...

윈도우를 떠나 컴퓨터도 너무 낡아서 기왕 하는김에 새걸로 장만했다.


아무래도 컴퓨터 조립이란게 루틴한 작업인지라,

뭔가 특이한 컨셉이 있지 않으면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지난번의 무소음 PC같이 돈을 들일 수는 없기에 이번에는 최소한의 가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기본 컨셉으로 잡고

언제나 그렇듯이 케이스에 조금 신경을 썼다. 

항상 보는게 케이스다보니...


부품은 무난하게 가성비 위주로 구성했다.

i3-4150 하스웰 리프레쉬

ECS H81H3-I ITX 메인보드

삼성 램 4G (2G x 2)

하드는 책상 서랍속에 있는 4TB짜리를 그냥 달려고 했는데

그래도 요즘 SSD가 대세라 샌디스크 x110 128G 짜리를 달았다.


그리고 케이스는 아스크텍의 ALTO 뭐시기라는 케이스.

가격은 6.2만원정도를 준 것 같은데

이 가격에서는 이보다 예쁜 케이스를 찾기 힘들 것 같다.



아주 작고 슬림하다.

디자인 면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써본 케이스 중에 최고라고 할 만하다.



군더더기 하나없이 깔끔.

다만 전면 포트가 하나도 없는건 좀 아쉽다.



이쪽엔 방열구가 있다.



게다가 200W 파워 포함.

게다가 보통 이런 초소형 케이스는 2.5인치 디스크만을 달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3.5인치 일반 하드를 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요건 i3-4150의 정품 쿨러.

i3는 TDP가 54W정도로 낮아서 일반적인 84W짜리 i5나 i7과는 쿨러가 조금 다르다.

어떻게 다르냐 하면



왼쪽이 i7용 오른쪽이 i3용...

열이 덜 나기 때문에 중간의 구리 코어가 없이 전체가 알루미늄이다.

인텔 이것들 그거 얼마나 한다고 아끼나...

여튼 작은 케이스인만큼 냉각도 중요하기에 왼쪽의 i7용 쿨러를 달았다. 어차피 예전에 조립하고 돌아댕기던거 재활용하는거니까 뭐...


근데...문제는 저기 묻어있는 써멀 구리스가 오래되어 굳었다.-_-

결국 칼로 살살 긁어내고 오른쪽 새 정품쿨러의 써멀구리스를 가져다 발랐는데...

아 이거 조금 불안하다. 따로 써멀 구리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튼 CPU와 하드 조립을 마치고.

내부가 좁아서 선정리가 좀 거슥하다.



2.5인치 SSD도 설치하고...

SSD 사진 찍는걸 깜박했네.



요기 ODD 가이드 아래에 붙어있는게 SSD.

위의 ODD가이드에는 노트북용 슬림 ODD를 달 수 있으나...요새 ODD 쓸일도 없고 그냥 패스.



완성.

작고 탄탄하고 아름답다.

대만족.



쿨러 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긴 한데 뭐 집의 컴퓨터는 훨씬 시끄러우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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