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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노 사할린스크]2일차-가가린 공원,영광의 광장,Yammi

동물원에서 나와 바로 남쪽에 가가린 공원 입구가 있다.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으나 일단 동방정교회쪽으로 가려면 가가린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면 된다고 하니 

일단 가가린 공원으로...



여기 버스는 모두 러시아어로 되어있는데다가, 구글맵에도 버스 노선이 나오지 않아 

호텔 로비에서 직원에게 열심히 물어봐서 대강의 버스 노선을 파악했다.



가가린 공원에 들어서면 일단 큰 호수가 보인다.



무척 고즈넉하고 좋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스키장인데,

여름이라 스키는 못타지만 케이블카를 운행한다고 해서 그걸 타려고 했으나

호텔 직원에게 물어본 결과 지금 운행 안한다고...ㅠ_ㅠ



한켠에는 이런 까페가 있는데,

밥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배가 안고파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한번 들어가볼걸 그랬나 후회...



호수에서는 보트를 대여해준다.



저쪽으로 쭉 공원이다.



평일 아침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런 산책길도 있고...



남쪽으로 간다.

좌측에 있는 철로는 공원내를 순환하는 기차인데,

이날은 운행을 안한다고 했다. 

타보고 싶었는데...



한쪽에는 놀이공원도 있다.

동물원도 있고 놀이공원에 호수도 있으니 

이 공원이 일종의 종합레저시설쯤 되는 듯.



공원을 남쪽으로 빠져나오면 곧 영광의 광장이 보인다.

원래 이런 사회주의였던 국가들은 광장이 많다. 



이건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해서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저 안쪽으로도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무슨 건물도 있던데?



길가에는 이런 흉상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이렇게....



길을 가다보니 Yammi라는 커피숍이 나오는데, 

호텔 직원이 이 앞에서 버스를 타라고 했었다.


근데 우린 그냥 궁금해서 들어가봄.

뭔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잇다.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오는지 아이들 색칠공부한 것들도 벽에 붙어있고...



이런 느낌? 아늑하다.



나는 커피를 주문했는데, 

아이스도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하길래 주문했더니 이런게 나왔다 ㅎㅎ.



이건 애플민트차, 그냥 티백 우려주는줄 알았는데 무척 본격적이다.


한숨 돌리고 이제 동방정교회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