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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노 사할린스크]2일차-승리광장,동방정교회,보스톡시장,맥주공장

야미를 나와서 남쪽으로 더 걸으니, 승리광장이 나왔다.


사실 이건 있는지도 몰랐는데 ㅎㅎ



원래는 옆에있는 동방정교회 보러 온거.



여기가 중요한 곳인지 앞으로 쭉 대로가 뻗어 있다.



안에 뭐 기념관 같은것도 있나보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관심은 옆에있는



동방정교회.

멋지다.



아쉽게도 공사중.



공사중이라 못들어가는줄 알았는데, 들어갈 수는 있다.



내부도 공사중이다. 화려하게 금색으로 되어있어서 멋있을 것 같은데...공사중이라 아쉽.

사진처럼 교회 내에서 여자는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공사중이지만, 신자들은 들어와서 기도를 하고 간다.



한쪽에서는 그림을 보수하고 있다.



이건 아마 성수? 


교회를 보고 보스톡 시장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이게 반대방향 버스를 타서 도시를 빙 한바퀴 둘러서 간다.


버스는 작은 봉고차인데, (큰 버스도 있다) 

신기한건 차가 작은데도 만차가 안된다. 계속 타는만큼 내림.

물론 마지막에는 만차가 되는 것 같았지만...


버스에서 내리니 날씨가 맑다.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이런게 있는데,

직감적으로 맥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진 모르겠지만, 0.2리터에 12루블, 17루블이면 엄청 저렴하다.



옆에건 20루블인데, 그래도 엄청 쌈.


그래서 기왕이면 제일 비싼 20루블짜리로 두잔 주문했는데...

맥주가 아니었다.ㅠ_ㅠ 뭔가 루트비어같은 느낌?

옆에 좀 더 저렴한 것들은 맥주였을까?



보스톡 시장은 딱히 볼만한게 없어서, 

일단 밥을 먹으러 갔다.

밥먹는것도 무척 힘들었는데, 그건 따로 포스팅.



밥을 먹고 나서는 보스톡시장 서쪽에 있다는 맥주공장에 가기로 했다.

버스가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걸어가기로...


여기는 가는길에 본 곳인데...아웃렛인가?



대체로 시내 중심가를 제외하곤 건물들이 매우 낡았다.



맥주공장 (Kolos)에 도착.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맥주공장은 아니었다. 

여기는 맥주공장에 붙은 식당인것 같은데, 문이 닫혀 있었고...



그냥 여기서 맥주를 판다.



창구안에 아주머니가 계신데, 



맥주를 주문하면 이렇게 병에 담아서



밀봉해 준다.



가격표인거 같고...



우리가 산 맥주는 이거란다.



옆에서는 러시아형들이 큰 말통을 들이미는데, 맥주 외에 물도 파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는 길에 마트에서 맥주를 득템.



맨 왼쪽이 맥주공장에서 산거고, 오른쪽 세개는 마트에서...

근데 맥주공장에서 산 맥주는 김이 다 빠져 맛이 없었다.

원래 이런건 아닐테고, 아마 밀봉이 완벽하게 안된채로 배낭에 넣고 돌아다녀서 김이 빠진게 아닐까 싶다.

마트에서 산 맥주중에는 왼쪽에서 두번째 맥주가 무척 맛있엇다.



마트 옆에 과일가게에서 산 납작복숭아.

우리나라엔 없고 유럽엔 흔하다는데,

무척 달고 맛있다.



복숭아를 안주삼아 맥주 드링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