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4 미니

예전에 쓰던 베가 아이언은

1. 튼튼하고

2. 화질좋고

3. 성능도 괜찮은

좋은 폰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있었는데 그건

무게. 그리고 배터리.

사실 베가 아이언이 아주 무거운 폰은 아니지만 (더 큰 폰들도 많으니...)

휴대폰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거고 그러다보니 무게가 참 거슬렸다.

하지만 요즘 폰들은 다들 커지는 추세고...

또한 배터리가 엄청나게 빨리 닳는것도 불만이었다.

그만큼 충전이 빨리 되기는 하지만, 그럼 뭘하나...

그러다가 갤럭시 S4 미니라는 폰을 알게 되었는데,

4.3인치의 작은 폰인데다가, 해외 리뷰를 보니 배터리 효율도 상당히 상위권이다.

사실 좀 땡기긴 했지만 처음엔 그냥 고민만 했었는데...

어느새 내손에...ㄷㄷㄷ

저가형 폰으로 나온 터라 배터리가 한개밖에 주어지지 않으므로 추가 배터리 킷이 필수.

폰 박스가 무척 작다. 

박스크기가 베가 아이언보다 작다. (가로는 크다. 세로만...)

이렇게 보니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쥐어보면 매우 컴팩트하다.

그리고 무게는 더욱더...

108.6g인데, 아이폰 5의 112g보다도 가볍고,

실제로 들어보면 정말 깃털처럼 가볍다.

요즘 110g 안쪽으로 들어오는 폰이 있던가?

화질은 아몰레드 특유의 컨트라스트가 강한 화면이다.

화면은 별로 밝지 않고...사실 화면만 따지면 베가 아이언이 더 자연스럽고 좋다.

젤리케이스 씌우고 한컷.

 씌워도 가볍다.

무게를 더 줄이기 위해 범퍼케이스를 씌울 생각.

생폰으로 쓰면 제일 좋을 테지만 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터라 모서리 보호는 필수다.

폰트가 무척 작다.

폰트는 어떻게 키우지?

설정에서 글자크기 키웠더니 설정 메뉴의 글자 크기만 커졌다.-_-

뒷면도 말끔.

한가지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내가 산 기기는 KT 전용인 E370K 모델인데,

난 SKT 유심을 꽂아서 사용 중이다.

그런데 이 모델이 band5를 지원하지 않아서 SK LTE를 더블캐리어가 되는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 글들이 있었다.

실제로 어제 구입 직후 SK 유심을 꽂으니 3G만 사용가능.

이게뭐야...ㅠ_ㅠ

삼성 서비스 센터에도 문의해 보았지만 그냥 본인들도 잘 모른단다.

근데 오늘 보니 그냥 LTE가 뜨네?

이건 뭐지?

잘 모르겠지만 잘 되는거 같으니 다행이다.

또한 KT 전용 모델이라 T맵설치가 번거로운데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단다.

나중에 집에가서 해봐야지.

전에 쓰던 베가 아이언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히 화면 크기가 작아지니 좀 아쉽고, 키보드도 오타가 좀 더 늘어난 것 같지만,

그만큼 무게가 줄고 

배터리 효율은 아직많이 쓰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베가아이언보다는 좋은 것 같다.

또 무슨 변덕이 생겨서 기변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매우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