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전용 케이스인 GC-5는 최저가가 6만원 정도로 상당히 고가이다.
좀 기다리면 호환 케이스가 나올까 하며 삼성 Ex1F용으로 나온 저렴한 케이스로 버티고 있었는데,
GR이 많이 팔리는 기종도 아니고 하다보니 맞는 케이스가 거의 없다.
이전 GRD 시리즈와 사이즈라도 같았으면 그 케이스들을 쓰면 될텐데
가로 길이가 1cm 가량 길어 거의 맞는 케이스가 없다.
결국...고민끝에 GC-5를 질렀다.
요게 6만원.
지금까지 내가 구입한 카메라 케이스중 가장 고가다.
GR로 찍으면 케이스에 넣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애초부터 EOS-M으로 찍었는데
EOS-M이 욕은 많이 먹어도 참 사진은 잘나온다.
아 22mm 2.0 렌즈는 정말 최고인데...
그냥 한덩이가 아니라 이렇게 똑딱이로 연결되어 있어 분리가 된다. (앞부분은 자석으로 체결)
근데 문제는 저 똑딱이가 체결감이 좀 애매하다
확실히 딱 하고 체결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은근스레 들어가는데, 체결력도 약해서 조금만 당기면 빠져버린다.
못쓸 정도는 아닌데 좀 아쉽다. 싼 가격도 아닌데...
이전에 쓰던 삼성 EX1F의 가죽케이스
가격도 저렴하고, 튼튼해서 카메라 보호에는 더 알맞다.
근데 색깔이 맘에 안들고 GR에는 너무 커서 헐렁하다.
검정색 모델이 삼성 홈페이지에는 있는데 실제로 파는곳은 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없다.
검정색을 샀더라면 좀 더 만족하며 썼을지도...
원래 제짝인만큼 아주 딱 맞는다.
근데 뒷면도 이중으로 돼있고 해서 케이스를 끼우면 상당히 두꺼워지는 느낌.
GR 특유의 슬림함은 좀 희생되지만 그렇다고 이것보다 얇은 케이스는 말이 안되니...
요런식으로 카메라 일부가 드러난다.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 분리된 채로 허리에 차고 다니란 얘기인가?
뭐 그럴 수도 있겠다.
GR은 네 모서리에 스트립 연결부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들고다녀도 된다.
예판 스트랩의 빨간색이 검정 케이스와도 잘 어울린다.
이전의 삼성 케이스는 정말 안어울렸더랬지...
이제 제짝을 만난 GR. 앞으로도 더 아껴줘야겠다.
그나저나 EOS M이 GR보다 사진은 좀 더 맘에 드는데
이것도 들고다녀야 하나...
GR이 35mm였더라면 참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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