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외식.
검색하다가 신성동에 븟스시라는 곳이 걸려서 가봤다.
븟이 부엌의 옛 우리말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쓰고 있는 것 같다.
저녁 전 브레이크타임이 5시까지라서 5시에 맞춰 감.
사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밖의 메뉴를 보고 있었다.
가게 내부는 아예 불이 꺼져 있었음.
젊은 사장님들이 하는 가게라는데,
이런걸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내부는 생각보다 널찍하다.
저녁은 5시 오픈인데 4시 55분에 들어가서 우리밖에 없음.
메뉴판을 다 찍지는 않았지만
그냥 정식 메뉴 외에 사시미 메뉴도 있다.
단점이라면 대부분의 메뉴가 정식형태로 미리 조헙되어 있어서
원하는 조합으로 먹을 수는 없다
예를들어 연어덮밥 단품에 소바를 먹고 싶었는데 그건 안됨.
처음에 따끈한 죽이 나오고
이런거 보며 기다리니
내가 주문한 연어초밥정식 (1.8만)
연어초밥 12p + 돈까스 + 우동or알탕으로 구성된 메뉴인데
당연히 알탕으로 주문.
트레이에 국은 그냥 미소시루고 알탕이 없길래 알탕은 나중에 나오냐고 물어보니
후식 개념으로 나오는 거라고...응? 후식?
연어초밥은 연어의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요즘 노르웨이 연어가 다 그렇듯이 맛있다.
뭐 특별한 맛은 아니고...
돈까스도 평범한데, 그래도 잘 튀겼고 고기도 질기지 않다
물론 요즘은 이정도 돈까스는 무척 평범한 편이라...
이건 연어덮밥 정식(1.39만)
연어덮밥에 우동이 같이 나온다.
내 메뉴가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연어 품질은 괜찮아 보인다.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알탕을 달라고 했는데,
큼지막한 그릇에 밥도 같이 나온다.
후식이라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먹고 된장찌개+밥 먹는 그런걸 얘기했나 보다.
세트에 들어있는 알탕치고는 이리와 알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내가 먹은 연어초밥 정식의 경우,
메뉴 하나하나가 특출난 맛은 아니고 오히려 평범한 편에 속하지만
메뉴의 구성이 푸짐하고 가격대비 무척 만족스러웠다.
한가지 팁이라면,
정식메뉴중에 우동 or 알탕이면 무조건 알탕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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