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일이지만 이미 사전투표를 했기에
마음편히 속리산 세조길에 산책을 다녀왔다.
이미 벚꽃철은 지났지만, 여긴 산이라 벚꽃이 한창이다.
벚꽃길. 우와~
멋지다.
도착했을때는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내려올때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속리산 세조길.
법주사 부근부터 세심정까지 잘 정돈된 길인데
평이하고 길이 잘 정돈되어 있어 부담없이 걷기에 좋다.
중간에 저수지도 있고
원래 세조길은 세심정 까지지만,
거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복천암이 나온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암자.
여긴 심지어 목련도 한창이다.
내려오는 길에는 법주사 구경.
꽤나 큰 절이다.
엄청 큰 불상도 있고
좀 있으면 부처님오신날이라 연등도 있고 사람도 많다.
벚꽃 제대로 구경.
내려와서 요기하러...
콩나물이 들어간 손칼국수 집.
가격 저렴하다.
감자전 비주얼...ㄷㄷ
보통 감자전이라고 하면 바삭함은 없고 쫄깃한 편인데
여긴 뭘 넣은건지 (아마도 밀가루가 좀 들어갔겠지?) 바삭하고...
별로 들어간 것 없고, 특별한 맛이 아닌데도 양념간장과 더불어 먹다보니 술술 들어간다.
콩나물과 김치도...
칼국수와 같이 먹으면 된다.
칼국수는 정말 맑고 슴슴한 스타일인데,
테이블에 놓인 양념장을 취향에 맞춰 넣어 먹으면 된다.
면이 상당히 얇고, 그럼에도 꽤 쫄깃해서 딱 내취향.
특별한 맛도 아니고, 들어간 것도 호박 조금과 김 정도인데,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거기에 같이 나오는 콩나물을 넣어 먹으면 요상하게 잘 어울린다.
깔끔하게 먹었네.
진짜 기대할만한 맛은 아닌데,
저렴하고 슴슴하니 한끼 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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