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장육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라는 대문집입니다.
사람 엄청나게 많더군요.
자리도 좁아서 느긋히 즐기긴 힘들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죠?
제 디카를 두고와서 오늘은 오래된 니콘 똑딱이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본세팅.
오향장육이란걸 처음 먹어봤는데 이런 맛이었군요
찬 수육에 짠슬, 간장, 양파, 마늘등을 얹어 먹으면 됩니다.
맛은 좋은데 전 뭐랄까...
음식이 차서 그런지 메인이란 느낌 보다는 전채의 느낌?
이걸 메인 음식으로 하기엔 전 좀 부족함이 있더군요.
짠슬이라고 조림국물 굳힌거라는데
적당히 넣어먹으면 좋습니다.
부추가 잔뜩 든 간장. 흔들렸네요.
오향족발.
맛은 오향장육과 비슷한데 다들 오향족발보다 오향장육이 낫다고 하더군요
저는 뭐 둘다 괜찮았습니다. 족발을 좋아해서..
찬 음식을 먹으니 따뜻한게 땡기는군요.
물만두입니다. 만두피가 얇고 부드러워 좋네요.
군만두도 나옵니다.
원래 군만두를 좋아하지만 여기 군만두는 매우 맛있습니다.
바싹 튀겼는데도 만두피가 나무 단단하지 않고
속도 맛있습니다.
입에 물면 물인지 기름인지 모를 무언가가 주루룩 떨어집니다.
다른 분들이 기름이라고 하시던데 접시에 떨어진 모양을 보니 수분 함량이 더 많더군요.
2차는 청도 양꼬치.
성민양꼬치에서 배워서 개업하신거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서울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곳이라고 하시더군요.
양꼬치.
양꼬치에 트라우마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못먹긴 합니다만
여기 양꼬치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양념 냄새에 트라우마가 심해서 양념 안한걸 먹었는데 고기질이 좋더군요
뭐든 굽기가 취미시라는 키신님. 양꼬치를 굽고 계시네요.
꿔도 맛있습니다.
성민과도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게다가 놀라운 가격 8000원.
잘 먹었습니다. 대문집은 오향장육보다는 군만두가 생각날때 가게 될 것 같고
청도는 양꼬치 트라우마가 좀 사라지면 가보고 싶네요.
문제는 집이 너무 멀어서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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