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가는 원래 전날 가려고 했는데 오후에 전화하니 이미 재료가 소진되어 영업을 종료했다고 해서
다음날 방문.
영주 시내에 있다.
건물 뒤쪽으로 서천이 흐르는데
강가에 주차할 데가 많이 있다.
아니 그나저나 이 차는 뭐지? ㄷㄷㄷ
...여튼 흥부가 입장.
11시 반부터 영업인데 11시 15분에 도착해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다만 이미 가게는 반 정도 손님으로 차 있었음.
ㄷㄷㄷ 상당히 유명한 곳인가 보다.
밖에는 의자에 앉는 자리가 있고
방 안에는 이런 좌식 자리들도 있다.
아직 11시 20분인데 바깥 자리는 이미 거의 다 찼다.
메뉴는 육회비빔밥과 불고기비빔밥의 두 가지.
기본 13000원이지만 혼자 가면 15000원을 내야 한다.
육회비빔밥 (13000원)
혼자 가면 가격을 더 받는 이유는 푸짐하게 나오는 반찬 때문.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을 뿐인데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진다.
일단 비빔밥에 들어가는 육회도 흔히 볼 수 있는 반쯤 얼어있는 상태가 아니고
무척 신선하고 질이 좋다.
반찬들도 허투루 만든 것들은 없고 대체로 맛이 좋은 편.
심지어 튀김도 아침에 만든 건지 따뜻하다.
버섯탕수도 구색맞추기가 아니고 따뜻하고 맛있었다.
미역국도 맛나다.
슥슥 비벼서....
13000원이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푸짐하고 질좋은 육회에 한상 가득 차려지는 반찬까지...
웬만큼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양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특 메뉴가 있긴 한데, 굳이 주문할 필요가 있으려나...
푸짐하고 맛 좋으니 유명한고 사람이 많은 건 당연.
다만 한 가지 단점이라면 화장실인데, 냄새가 너무 심했다.
오기 전에 화장실은 따로 다녀 오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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