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남산라이딩 갔다가 관대한 형님에게 얻어먹은 한끼.
모굴.. 모굴제국 어쩌고 설명이 써있던데..
실내는 매우 깔끔합니다.
문제는 천장이 푸른색 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사진 찍었다가 집에와서 화벨 맞추는데 고생했습니다.
SPP 버그인지 원래 그런건지 SPP스포이드로 화밸이 잘 안맞춰지더군요.
인도 요리점인데 소고기 카레가 있는것도 좀 의외였고
양고기 카레가 세트메뉴엔 없는것도 좀 특이했습니다.
당연히 인도요리 = 양 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인도요리를 돈내고 사먹은게 첨이라 이게 보통인지 비싼건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저렴한 한끼는 아니죠.
여기도 소고기 메뉴가 많이 보입니다. 돼지고기가 없는걸로 보아 여기 사람들은 이슬람교인가 보군요.
카레 세트메뉴를 종류별로 시키고 치킨보티 하나 추가했습니다.
일단 음료수부터.
인도 전통 음료인 라씨를 시켰다가 옆사람이 맥주 시키길래 재빨리 맥주로 변경.
라씨 뭐 안먹어본것도 아니니까..
샐러드. 별건 없는데 소스가 상큼해서 좋네요.
치킨...화벨은 모든 사진이 엉망이니 이해하시길..
엄청나게 빨갛습니다. 색깔에 비해서 별로 맵진 않구요.
인도 요리라는 느낌이 드는 향이 납니다.
따끈따끈하니 맛있네요.
소스는 매운 소스와 요거트 소스.
전 매운거 잘 못먹어서 요거트 소스에 주로 찍어 먹었는데 소스 참 맛있네요.
새우카레.
소고기카레..
낙성대 시골집에서 고기먹던 인도인이 생각나는군요.
야채카레.
전 맛있었는데 일행중에 남기는 사람이 있어서 왜 안먹냐 했더니 자기는 고기만 먹는다는군요..ㄷㄷㄷ
저도 육식주의자지만 이사람한테는 GG
볶음국수.
뭔가 인도의 향취가 나는 걸 기대했는데 그냥 매우 평범했습니다.
뭐 맛은 있었지만 말이죠.
인도 카레엔 난이죠.
사실 처음엔 밥이랑 먹었는데 나중에 난 먹으려고 보니 다 떨어져서 별로 못먹었네요.
인도요리는 미국에 있을때 인도애들이 케이터링할때 먹어본거랑 독일에서 먹어본거 말고는
국내에선 처음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있는 데다가 잘 안가는 동네라 또 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데서라도 인도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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