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숙소인 애월로 가다가 가는 길에 보고
왠지 괜찮을 것 같아 즉흥적으로 예약하고 방문한 Le Ciel B
양식 레스토랑인데 프렌치인지 이탈리안인지...여튼 양식.
아늑하게 자리잡은 건물.
시골 한가운데 현대식 건물이 있는데 건물의 색도 그렇고 딱히 어색하지 않다.
오너쉐프가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이라는데 그래서 우측에 보면 졸업장이 걸려 있다.
가격은 뭐...적당한 수준.
사실 살짝 높다고 봐야 하는데 요새 점점 간이 부어서...
와인 리스트인데,
하우스 와인을 병으로 주문.
창밖에는 이런 꽃도 보인다.
빵에 올리브유를 뿌려 나왔다.
근데 얼린 빵을 데워 나왔는지 냄새가 쿰쿰하니 좋진 않다.
맛은 괜찮았지만...
하우스와인.
도수가 낮은데서 짐작가듯이 상당히 라이트 바디의 와인이다.
색도 상당히 옅었지만 뭐 가볍게 마시기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의 파스타가 감태와 문어가 들어간 파스타라길래 주문했다.
이 파스타는 상당히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간도 정말 적절했고 문어와 감태, 파스타의 조화도 완벽에 가까웠다.
저온조리한 돼지 오겹 스테이크와 멜 소스
곁에 뿌려진 게 멜소스인데, 소스 양이 적어서 멜젓의 향은 그다지 느끼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지방 부분이 많다 보니 느끼하다.
반면에 아래의 쌀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돼지가 좀 느끼해서 주문한 타파스
오늘의 타파스가 딱새우로 만든 뭐라길래 (기억이 안남.-_-)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상큼하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가격이 타파스 가격은 아니었다는 거지만, 뭐 양도 풍족했으니까 넘어가자.
제주에서 의외로 맛볼 수 있었던 정통 레스토랑급 요리.
다음에 이동네에 오더라도 방문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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