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한 위키드를 보러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으로 왔다.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는데, 배고프니까 밥먹어야지.
메뉴는 그래도 런던에 왔으니 영국음식인 피쉬 앤 칩스 한번은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는 핑계고
사실 피쉬앤 칩스를 좋아한다.
근처에서 먹을만한데를 찾으러 갔다.
Oxfam은 중고물건들 파는 곳인데, 은근히 살 것도 많고 실제로 장사도 잘 된다고 한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여기가 제일 괜찮아 보여서 들어갔다.
종류별로 가격이 다른데,
추천을 받아서 주문했던 걸로 기억난다. 뭘 주문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가격을 보니 위의 두개중에 하나였던 것 같기는 한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코울슬로도 추가.
맥주도 뭘 시켰는지는 모르겠네.-_-
맨 위엣 거였던 것 같다.
사람들도 꽤 있고...
그러나 혼자 먹으면서 사진까지 찍는 사람은 나 뿐.
맥주 안주로 준건지 원래 준건지는 모르겠다.
아마 전자일 듯.
맥주가 아주 맛나다.
생선튀김은 크기도 꽤 크고 눅눅하지 않게 잘 튀겼다.
슬로도 좋고.
내사랑 생선튀김.
맛있다.
그나저나 첫날 지하철표를 사면서 이 동전을 받았는데,
2파운드라고 써있는데 가게에서 잘 안받아준다.
근데 여기서 물어보니 받아준다길래 떨어버림.
맥주까지 마셨더니 비싸네.ㅠ_ㅠ
배도 부르니 극장으로 돌아와서
사람 많다.
내부도 북적북적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으로 한컷.
처음 본 거였는데 다들 너무 잘해서 감동받았다.
특히 글린다 역을 맡은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일품.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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