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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RX100

 

최근에 여행용 카메라를 추천해달라는 사람이 둘 있었는데,

요새 최고의 핫 아이템인 소니의 RX100 을 소개해 줬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품질이 상당히 좋아지면서 기존의 똑딱이는 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1. 밝은 렌즈

캐논의 G15는 28-140mm(5x)에 F1.8-2.8, 

후지의 XZ2 은 28-112mm(4x)에 F1.8-2.5

로 광각에서는 물론 최대 망원에서도 개방값이 밝다. 

 

2. 높은 줌 비율

파나소닉의 FZ200은 25-600mm(24x), 동사의 ZS20은 24-480mm(24x)

로 컴팩트한 바디에 엄청난 줌배율을 구겨 넣었다.


3. 큰 센서

시그마의 새로운 DP시리즈는 1.5배 크롭, 캐논 G1x는 1.5" 센서, 소니 RX100은 1" 센서를 넣었다.

심지어 최근 발매된 RX1은 풀프레임...ㄷㄷㄷ 

 

 

1번과 3번을 적절하게 조합하면서도 크기를 최소화한 녀석이 RX100인데,

정말 여행용으로 이만한 녀석이 없는 것 같다.

일단 디자인도 예쁘다.

화각은 28-100mm로 준수한 편이고 조리개값은 최대광각에서 1.8이지만 망원으로 가면 급격히 어두워진다.

듣기로 35mm 정도에서 이미 2.8 보다 어두워진다고...



침동식이어서 코가 길게 나오지만, 어차피 끄면 작아지니까...
게다가 자동으로 렌즈도 보호해 주니 막굴리기도 좋고...


뒷면도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한 배치.



역시나 RX100의 핵심은 센서 크기인데, 기존 똑딱이들에 비해 훨씬 크다.
물론 다른 미러리스나 G1x, DP 시리즈에 비해선 훨씬 작지만,
그만큼 바디 크기를 줄였고, 또한 소니 최고의 장점인 고감도 저노이즈 때문에 저정도의 센서 크기로도 화질이 매우 좋다.
아쉬운건 센서 크기에서 오는 심도 조절의 한계인데,  
내가 최고의 여행용 디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행가서 아웃포커싱 할일은 별로 없으니까...


크기 얘기가 나온김에 다른 기종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작다.
그냥 옛날 흔히 보던 일반 똑딱이 크기다.



두께도 매우 얇다.
내가 최근에 산 EOSM의 경우 앞에서 보면 크기가 비슷하지만 두께면에서 RX100보다 훨씬 두껍다.
무게도 무겁고...


xz2보다도 작은데,
그럼 센서가 훨씬 큰 RX100을 사지 xz을 살 이유가...ㄷㄷㄷ
(한가지 이유는 망원시에도 조리개 개방 값이 밝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가격!!)



S100보다야 두껍지만 S100은 그냥 완전 똑딱이니까...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플래쉬 내장에 큰 센서, 1.8이라는 개방조리개값 (물론 망원에선 많이 어두워짐)
가벼운 무게, 디자인,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없다.

굳이 하나 따지자면 센서 크기인데...
더 큰 센서 원한다면 화질외에 다른 모든걸 포기하게 되는 DP 시리즈로 가던가,
똑딱이를 표방하나 미러리스보다 무거운 G1x나 X100으로 가던가...
아니면 아예 미러리스로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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