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스마트폰은 케이스 없이 생폰으로 쓰는게 가장 예쁘고 좋지만
고가인데다 열고 닫아야 하는 플립 폰의 특성상, 손에서 떨어뜨릴 위험이 있어 스트랩을 달아서 쓰는데,
폰 자체에는 스트랩을 끼울 곳이 없다 보니 케이스를 쓸 수 밖에 없다.
Z플립은 케이스 종류가 한정적인 편인데,
아무래도 힌지 때문에 일반 폰처럼 케이스의 사면이 폰을 잡아줄 수는게 아니라 3면만 잡아줄 수 있는 구조라서
실리콘이나 젤리 케이스는 없고 하드케이스 뿐이다.
나에게 케이스는 스트랩을 끼우는 용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얇은 케이스를 쓰고 싶은데
아마도 시중의 z플립 케이스 중에서 가장 얇은건 순정 케이스인것 같다.
하지만 중고로 구입한 거라 순정 케이스는 없었고,
투명 케이스가 그다지 예쁜 것도 아니라서...
가장 심플하고 가벼워 보이는 케이스로 링케와 아라리 중에 고민하다가 아라리 케이스를 구입했다.
거기에 스트랩은 게리즈의 DD-WSP1을 구입해서 사용. 스트랩은 길이가 길어서 조금 잘랐다.
그러다가 알리에서 아주 얇은 케이스를 판다고 해서 구매.
케블라라고도 써있고 탄소섬유라고도 써있는데
케블라와 카본은 다른건데 둘 다 써있는 걸로 봐서는 두 개가 섞인 건가?
근데 케이스에는 카본파이버라고 써있네
뭐 재질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뭐...
카본이던 케블라던 여튼 섬유상 조직을 이용한 FRP는 맞는거 같다.
아무래도 재질 때문인지 외관은 꽤 고급스럽다.
위 아래 케이스가 들어있고 내부는 부드러운 재질로 마감되어 있다.
오른쪽의 스티커는 폰에 붙여서 케이스가 폰에서 미끄러져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용도.
기존에 쓰던 아라리 케이스와 새로 산 케이스 비교.
내부의 마감재를 포함하더라도 두께 차이가 꽤 난다.
아라리 케이스는 한쪽이 14그램
전체는 28그램.
알리발 케이스는 전체가 14그램으로 아라리케이스의 딱 절반 무게.
카메라와 외부 액정 부분은 저렇게 뚫려 있는데,
아무래도 중국산이라 딱 맞지는 않는다.
특히 액정 부분이...
이런 느낌.
케이스 합쳐 200그램 안쪽으로 들어왔다.
아무래도 케이스가 워낙 얇다 보니, 아라리케이스처럼 꽉 끼워지는 느낌은 아니고
양쪽 가장자리도 저 정도의 틈이 있다.
근데 사실 저 가장자리가 저정도 틈이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 구매한 거긴 하다.
이유는 뒤에서...
동봉된 스티커를 붙여도 별로 밀리지는 않는데
아예 안밀리게 하고 싶어서 3M 양면테이프를 이렇게 붙여서 끼웠다.
이 케이스를 살까말까 고민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트랩홀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케이스와 폰 가장자리간에 간격이 조금 있어 보여서 일단 구입하고
저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스트랩을 연결했다.
스트랩 연결고리가 좀 두꺼워서 반신반의하긴 했는데,
스트랩을 끼운 부분이 사진처럼 살짝 뜨긴 하지만 심하지 않아서 그냥 쓰기로 했다.
연결고리가 더 얇은 스트랩을 쓰면 저런 문제도 사라지겠지만 스트랩 또 사기도 귀찮고 지금 쓰는 스트랩이 맘에 들기도 하고...
그나저나 구멍 뚫는 과정에서 섬유상 조직이 나오는 걸 보니 무늬만 FRP가 아닌 진짜 FRP는 맞는것 같다.
스트랩 포함해도 200g 정도.
실제론 스트랩이 1g은 아니고 3g 정도 되는데, 저정도는 그냥 오차로 봐 주자.
케이스를 씌워도 좀 더 얇고 가벼워져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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