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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후쿠오카 동물원

후쿠오카에 금토일 2박 3일로 다녀왔다.

사실 금요일 밤에 가서 일요일 새벽에 오는거라 실제 여행은 하루.

비행기값은 엄청 쌌는데, 주말이라 호텔이 비싸서 아쉽다.


대욕탕이 있는 호텔을 선호해서, 예전에 갔었던 야오지하카타 호텔을 선택.

결론적으론 방도 넓고 깔끔하고 좋았다. 좀 비싸서 그렇지...(1박 약 20만원)


맨날 잇푸도만 가니 좀 다른데 가보고싶어서 이치란엘 갔는데,

아침부터 줄이 길어서...

기다려서까지 먹을 가치가 있나 싶어 다른데로 갔다.



굳이 검색해본건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는 라면집에 들어갔다.

하카타역 지하였는데, 뭐 적당히 손님도 있고 가격도 괜찮아보여서 들어갔다.

근데 가게이름을 모름.ㅋ



파김라면과 멘마라면을 주문.

그리고 교자도 주문 (350엔)



아침이지만 맥주도 주문. ㅎ



멘마라면과 교자

면은 잇푸도와 비슷한 가는 면이고, 면은좀 딱딱한 편.

국물은 잇푸도만큼 진하지는 않지만, 뭐 그냥 맛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토핑이 아주 푸짐해서 좋았다.



파김라면+계란추가

파와 김이 정말 엄청나게 들어있다.

그래서 국물맛보다는 파와 김맛이..ㅎㅎ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겠다. 나는 좋았지만...



그리고 오늘 일정은 동물원

58번버스를 타고 동물원 정류장에서 하차



입장료는 600엔.

일본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건 아니다.



입구는 이쪽.



비는 그쳤는데 습하고, 해가 떠서 덥다.



아시아코끼리는 저 멀리.



오랑우탄은 쉬는중.



긴팔원숭이는 멋진 아크로바틱 쇼를 보여주었다.



수달은 귀엽고



얜 뭔지 모르겠다.



표범은 자는중.



말레이곰.

여기가 끝인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규모가 꽤 크다.

얼마전 갔던 유즈노사할린스크 동물원의 세 배는 될 듯.



호랑이.

한마리는 방에 들어가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사자.

내가 본 사자 중에서 가장 잘생김.



눈올빼미.

아놔. 철창에 자꾸 초점이 맞음.

수동초점으로 찍음 되지만, 그렇게까지 하기는 좀 귀찮...



수리부엉이도 철창에 초점이...



하마.

아마 동물원에서 하마를 본게 처음인것 같은데,

어마어마하게 크다. ㄷㄷㄷ

이렇게 큰 줄 몰랐는데...



염소?



알다브라 육지거북.

더워서 동물들이 대부분 잘 안움직인다.



기린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아님 처음인지도...사실 기억이 안남)

근데 생각보다 기린이 무척 깨끗하다?



긴꼬리원숭이.



너구리.

라쿤 아니고 너구리.



여우.

여우는 듣던대로 특유의 냄새가 좀 난다.



얼룩말.

너무 덥고, 모기의 습격을 받아 빨리빨리 진행.

아 생각보다 너무 넓으니 의욕이 사라진다.



뭐더라? 무슨 두루미였는데...

신기하게 생겼다.



펭귄.



저 안쪽은 식당 및 매점. 

실내가 아니라 실외라 그다지 시원하지 않다.



이 동물원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랫서팬더.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저 안에만 있어서 이렇게밖에 못봤는데

엄청 귀엽다. 



텐진 역으로 가서 미스터도넛에서 커피 한잔.



저녁먹고 들어와서는 편의점에서 오뎅과 꼬치를 사다 먹었다.

편의점 오뎅은 맨날 보기만 하고 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먹어보니 꽤 괜찮다.

캔맥주와 먹으면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