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림 FX1210A 절수기

기존 살던 집에서는 절수기를 썼었는데,

절수기에 익숙해지니 없이는 못살겠다. 

 

 

 

이사온 집에도 하부장에 이런게 달려있길래 절수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페달이 없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일반적으로 쓰는 페달형 절수기가 아니라

수전 자체가 터치형 수전이었다.

 

 

 

 

작동시키면 저 아랫쪽 까만 부분 가운데에 불이 들어오는데,

수전의 본체에 손을 대면 터치식으로 밸브가 잠겼다 열렸다 하는 구조.

기왕이면 달려있는걸 쓰자 하고 몇번 써봤는데, 

영 불편하다.

일단 터치 민감도 자체가 좀 불만이고,

실수로 다른걸 만지다가 터치해서 물이 나오다가 잠겼다 한다.

 

그래서 그냥 절수기를 달기로...=_=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건 하츠 제품인데, 페달이 좀 크고 색깔은 짙은 회색 계열이다. 

많이들 쓰는 거니까 뭐 성능은 검증된 것 같은데,

리뷰를 보다 보니 누를때마다 삑삑 전자음이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집 바닥과 싱크대장이 모두  밝은 색상인데, 이건 색깔이 너무 짙어서 조금 안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검색하다보니 대림에서 나오는 절수기가 있는데,

가격도 더 저렴하고, 페달도 흰색이고 더 작다.

리뷰는 별로 없지만, 대림통상이야 화장실 수전등으로 유명한 곳이니 그냥 믿고 구매.

 

 

 

원래 터치형 수전이 절수기 역할을 했던터라 설치는 쉬웠다.

음쓰처리기때문에 작업공간이 안나와서 좀 짜증났을 뿐...

 

 

 

페달은 걸레받이에 붙여서 쓸까 생각도 했는데,

바닥에 놓고 쓰는게 훨씬 편해서 그냥 바닥에 붙였다.

선을 걸레받이 밑으로 넣었으면 더 깔끔했을 것 같은데, 

선이 눌리지 않게 걸레받이 하단을 가공해줘야 하는게 귀찮아서 패스.

 

일단 작동은 매우 잘 되고,

페달이 작긴 한데, 페달 아무데나 눌러도 다 작동해서 불편은 없다.

저가형 절수기들이 설치후 수압이 약해지는 문제들이 있다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다.

페달은 누를때마다 딸깍딸깍 소리가 나긴 하는데, 뭐 오히려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알 수 있어서 ok

발을 올려놓는 것만으론 작동하지 않고, 꾹 눌러줘야 작동하기 때문에, 

평소에 발을 올려두고 쓰다가 발끝에 힘을 주면 작동된다.

힘을 좀 줘야 작동하기 때문에, 걸레받이에 설치하면 쓰기가 불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