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께 추천받아서 점심에 간 히다리
대전 노은역 부근에 있다.
추천하길래 가봤는데
어째 낯이 익다?
예전에 우연히 여기서 점심을 먹을일이 있었는데 가게 외관이 뭔가 괜찮을거같아 들어가려고 했더니
11시라 너무 일러서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했었다.
그래서 근처 생선구이 집으로 갔었는데
이날도 11시쯤 갔더니 준비가 안됐다고.=_=
근데 이번엔 그래도 먹어보고 싶어서 근처 커피숍에서 한시간 때우고 다시 왔다.
문제는 이번에는 재료가 떨어져서 더 못받는다고....ㄷㄷㄷ
근데 내가 한시간 전에 왔었던걸 기억하셨는지
어떻게 포장용으로 빼둔걸로 준비를 해주시겠다고 한다.
예약이 어렵지는 않지만, 예약 안하고 가면 재료가 떨어지니까 예약은 필수.
다찌는 없고, 테이블 네개짜리 작은 가게다.
근데 보통은 그 네 테이블도 다 못채우는듯.
재료를 정말 조금만 준비하시나 보다.
점심코스 2.5만 저녁코스 3만.
물론 오마카세로 하나씩 쥐어주는건 아니고 한판에 나오지만,
그래도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함.
바로 운전해야 해서 맥주는 못마셨다. ㅠ_ㅠ
메뉴 순서를 이렇게 알려주신다.
메뉴에는 없지만 에다마메(풋콩)도 주신다
기본 세팅.
차완무시는 계란+새우
개인적으로 저 알수없는 알록달록한 것들은 빼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계란 자체는 맛있었는데 새우가 조금 비렸다.
이틀후에 또갔는데 여전히 비렸던 걸로 보아 컨디션의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스시는 계란 제외하면 11피스.
스시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양은 그다지 많지 않다.
흰살생선도 있고
단새우 너 오랜만이다.
아지(전갱이), 시마사바(초절임 고등어)
시마사바는 살짝 구웠다.
아카미, 도로, 사케
시크하게 백단무지도 나온다.
된장국엔 새우머리도 들어있고
생선도 들어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차스케.
차는 아니고 약간 다시 국물인 것 같다.
구운 연어도 좀 들어있다는데,
이걸 먹고 나면 배가 좀 부르다.
오차스케용으로 백단무지가 다시 나왔다.
후식은 녹차.
과자는 그냥 시판품.
이날 가고 이틀후에 또갔다.
아마 나중에도 또 가겠지...
스시 정수와 비교할 퀄리티는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부담없으니 더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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