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와 함꼐 사용했던 렌즈들.
전에 써놨던 글이 반말이니 이글도 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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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ikkor AF 50mm 1.8
거리계창이 있는 구형 모델이다
photodo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모델..
이때까지는 일본에서 직접 렌즈를 만들었기 때문에
요즘의 1.8D렌즈보다는 품질이 좀 더 나아보인다.
대부분의 메이커의 표준렌즈는 1.4모델보다 1.8(1.7)모델이 더 해상력이 높은데
이는 렌즈를 밝게 만들수록 수차가 늘어나기 때문인듯 하다.
나같이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선택.
남대문에서 운좋게 10만원에 구입.
f70을 쓸적에는 af렌즈가 이것밖에 없어서 이것만 줄창 썼다.
뭐 확대해본적이 없어서 해상력이 어떤지 말은 잘 못하겠지만 여튼 잘 쓴 렌즈.
지금 생각해보면 색감이 좀 밋밋해서 그다지 맘에든다고는 할 수 없지만..그래도 별로 불만은 없다.
f70과 함께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는 렌즈.
2. Nikkor mf 75-150 f3.5 series-E
니코르 렌즈중에 저가형으로 불리는 series-E 렌즈중 하나.
series-E렌즈는 싱글코팅이라서 플레어나 고스트에 약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단렌즈는 싱글코팅이지만 줌렌즈는 멀티코팅이다.
저가형 렌즈라고 하는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단돈 10만원에 구했다.
고정밝기의 이정도 렌즈를 이가격에 구할 수 있는건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
단점이라면 해상력은 나무랄 데 없지만 50mm 1.8보다도 더 밋밋한 색감을 보여준다는것.
그리고 직진식이라서 줌링의 흘러내림이 심한점도 있겠다(그래도 난 직진식이 편하다)
망원을 거의 쓰지 않는 나이기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렌즈이지만 니코르 렌즈중에 저렴한 망원줌을 원한다면 단연코 추천!
3. Nikkor mf 35-70 f3.5-4.8
전형적인 저가형 렌즈.
아는형에게 잠깐 빌려서 써봤다.
뭐..찍은사진이 몇장 안되기에 별로 할말도 없는렌즈.
간이 매크로가 되는 줌렌즈를 3만원에 구할 수 있다는것은 대단한 것이겠지만..
글쎄..나같으면 그돈주고도 안산다.
4. polar 18-28 f4.0-4.5 (Nikon mount)
역시 아는형에게 빌려서 써본 렌즈
달랑 세장인가 찍어봤지만 그 느낌은 잊을 수 없다.
어떻게 잊을 수 없냐고?
심각한 비네팅과 왜곡, 시푸르딩딩한 색감..
그냥 초광각 줌렌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데에 만족하자.
5. SMC FA28-105 f3.2-4.5
펜탁스의 28-105렌즈는 세가지로 나뉘어진다.
전기형 : f4-5.6, 파워줌기능 있음
중기형 : f4-5.6, 전기형에서 파워줌 기능 삭제.
후기형 : f3.2-4.5 새로운 설계, 파워줌 기능은 없음.
내가 구입한것은 후기형으로 mz-3와 같이 일본에서 공수한 녀석
새로운 설계로 전기형과 중기형에 비해 밝고 해상력도 더 좋은것으로 알려져
전기형이나 중기형에 비해 두배가량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녀석. 구하기도 힘들다.
써본 느낌은?
글쎄..잘 모르겠다
다만 FA50mm보다는 좀 더 컨트라스트가 약하고 발색도 약간 덜하다.
또한 af에는 쓰기 편하나 초점링이 돌아가는범위가 무진장 짧아서 mf에는 쓰기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앞렌즈 안쪽에 지문이 묻어있어서 헐값에 팔려나간 녀석.
사실 50mm 살 돈이 없었다.=_=
6. FA50mm 1.7
내가 써본 렌즈중 단연코 최고의 렌즈!!
SMC FA단렌즈군에 대해 완벽한 신뢰를 갖게 만들어준 렌즈이다.
니콘 50mm와 같은 필름으로 비교해 보았는데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강렬한 원색의 발색, 뛰어난 해상력.
게다가 모양도 컴팩트하고 예뻐서 mz-3에 물려놓고 사각후드를 끼우면 거의 예술이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중에 마음에 드는 것들의 대부분은 이 렌즈와 mz-3의 조합으로 찍은 사진.
여튼 불만은 전!혀! 없다.
펜탁스 사용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렌즈.
7.SMC M 50mm 1.4
펜탁스 렌즈중에 가장 흔한렌즈..
가격도 무진장 저렴.
뭐 표준렌즈이니 성능은 어느정도 보장받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는 렌즈는 아니다.
차라리 A형이 낫지..
그래도 m형 1.7보다는 나은 색감을 보여준다.
싼맛에 쓰는렌즈.
8.SMC M 50mm 1.4
1.4보다 더싼렌즈.
샵에서 3만원주고 샀다.-_-
1.4보다는 약간 더 나은 해상력을 보인다고 하는데 어차피 표준렌즈 해상력이야 구분 못할정도로 좋다.
다만 색감이 문젠데..
1.4렌즈보다 더 밋밋한 색감에 약간 황색이 돈다.
인물사진에 좋을듯 하다 (물론 나는 싫다.)
장점은 컴팩트하다는것.
각사 표준렌즈중에 가장 작다.(사실 그래서 샀다)
역시 A형을 구하려다 못구해서 그냥 충동구매한 물건.
9. Quantaray 28-80 f3.5-5.6 macro
ebay에서 산 me-f와 함께 넘어온 녀석.
돌리는것이 조리개링,매크로링,줌링,초점링의 네개나 있는 렌즈.
몇장 찍어보진 않았지만 결과는 참담.-_-
야경만 몇장 찍어봤는데 롱셔터를 주니 싼렌즈의 주특징인 고스트와 플레어가 난무하여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다.
어차피 내가 산게 아니라 덤으로 넘어온 녀석기 때문에 반롤정도 찍어보고 바로 장터신세.
10.Takumar 135mm f2.5
충분히 써보질 못해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렌즈.
그냥 135mm다운 느낌이다.
원래 망원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망원하나쯤은 있어야지 하고 사놓은건데
결과적으로 보면 거의 쓴적이 없다.
공연사진이나 결혼 사진이 아니라면 인물은 50mm로도 충분했으니까...
밝은 렌즈라서 렌즈알이 꽉 차있다. 그러면서도 별로 무겁지 않다는것이 장점.
물론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비싼 렌즈를 써본적이 없다.)
또한 내장후드도 꽤 쓸만하고..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렌즈이다.
11. Zuiko mc 50mm 1.8
잠시 가지고 있었던 OM2n에 물려 썼던 렌즈.
신기한건 OM용 즈이코 표준은 싱글코팅(SC)와 멀티코팅(MC)가 따로 있다.
이녀석은 그중 MC 모델
OM2n을 살때 Kiron 28mm 3.5, vivitar 28mm 2.8, Vivitar 80-200 f4.5 macro가 같이 왔으나 나머지는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사실 OM2n을 가지고 있었던 기간 자체가 워낙 짧아서 이것도 한두롤밖에 찍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그래서 어땠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상당히 뉴트럴했던 걸로 기억
발색도 강하지 않고 사실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좋은 렌즈긴 한데 별 감흥은 없었던...
12. SMC A50mm 1.4
펜탁스에서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가진 표준.
m렌즈와 설계는 같은것 같지만 코팅을 비롯한 몇가지가 틀리다.
아마도 신형이라서 코팅이 좀 더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착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확실히 찍어보면 다르다.
m 50 보다는 FA50mm 1.7의 색감에 가깝다. 그정도로 좋지는 않지만^^;;
DSLR 사용자들때문에 거의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m렌즈보다 더 예쁘다는것도 마음에 든다.
나는 표준 매니아이기 때문에 표준만큼은 고르고 골라 꼭 마음에 드는것을 찾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이 렌즈는 참 마음에 든다.
A 50mm 1.2나 K 50mm 1.2도 있지만 역시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보나 절대적 성능면에서 보나..^^
1.2는 뭔가 억지로 밝게 만든 렌즈란 느낌? 역시나 광학성능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그걸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은 없겠지만..
여하튼 좋다^^
13. SMC m28mm 2.8
광각의 필요에 따라 구입한 렌즈이다.
사실 펜탁스 수동 광각중에서는 이녀석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나 할까?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알려진 녀석이지만...
일단 저렴하고 컴팩트 하다^^
펜탁스 28mm렌즈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잠깐 살펴보면
1. K 28mm 2.0 - 매우 좋다고 알려짐 구하기도 힘들고 크고 비싸다.
2. K 28mm 3.5 - 요놈도 평이 좋음..근데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크다.
3. m 28mm 2.0 - 본적도, 쓰는사람도 본적 없음.-_-
4. m 28mm 2.8 전기형 - 후기형보다는 좋다고 한다
5. m 28mm 2.8 후기형 - 전기형에 비해 성능저하. 원가절감의 노력?
5. m 28mm 3.5 - 할말없음.
6. a 28mm 2.8 - m28mm 2.8후기형과 같은 렌즈.
7 fa 28mm 2.8 - 펜탁스 28mm렌즈중 발군의 성능. 스타렌즈급?
이중 내가 가지고 있는것은 m28mm 2.8전기형이다. 후기형과의 차이는 포커스링 앞쪽에 은테가 있느냐의 차이와 시리얼 넘버의 유무.
일단 후기형보다는 좋다고 하니 그냥 그런줄 알고 쓰고있음.
m렌즈의 색감은 여전한것 같긴 하다.
장점이라면 작다는것. 50mm 1.7렌즈와 완전히 같은 크기에 같은 생김새.
역시 m시리즈의 이념인 경량 소형화를 잘 지키고 있다고나 할까?
이 렌즈보다 작은 28mm 렌즈는 리케논의 팬케잌 렌즈 외에는 본적 없다. 작으니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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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렌즈는 ME super와 함께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었던 렌즈인데...
사실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던건 펜탁스의 FA50mm와 니코르 50mm 1.8이다
이제 다시 필름을 쓸 일은 별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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