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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12인치 (Early 2015)

X240s은 팔아버렸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도시바와 HP의 노트북 두개가 있다.

둘 다 업무용으로 산 것이지만, 도시바는 너무 오래되었고, HP는 최신형이지만 너무 무거워서

출장이나 회의때 생각보다 활용도가 떨어지고 잘 안들고 다니게 된다.


그래서 좀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회의나 출장때 쓸 목적 + 개인 돈으로 사야하니 저렴한 제품

으로 알아보다 보니 서피스 고와 맥북 12인치가 물망에 올랐는데

결국 효용성이나 품질 면에서 맥북 12인치로 결정.

물론 새걸로 비싸면 어마어마한 가격이기에, 오래된 중고를 구입했다.

애초에 MS 오피스 정도만 쓸 거라서 고성능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래서 구매하게 된 2015년형 맥북 12인치 모델. 색상은 골드인데 사진은 골드처럼 안보이네...

전 주인이 오래 쓴 것 같은데 외관 상태는 무척 좋다. 케이스를 씌워 사용했나?



상판이나 하판이나,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모델이라 에어홀도 없고 깔끔하다.

게다가 정말 엄청나게 얇고...맥북 시리즈의 완성도란 뭐 말할필요 없으니...



열어봐도 엄청 깔끔하다.

윈도계열 노트북에 비해 광활할 정도의 터치패드는 효용성도 높아서 마우스가 거의 필요 없다는 점도 장점.

다만 윈도계열 노트북의 터치패드는 클릭을 하지 않고 터치만 해도 클릭으로 인식하는데, 

맥북은 클릭을 무조건 해줘야 한다는 것 때문에 조금 혼동스럽다. 



기본 화면. 

맥은 2005년도(오타 아님)에 미국에서 써 본 이후로 처음 써보는 건데

그때는 윈도우와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이 정말 하늘과 땅만큼 차이났었고,

윈도우가 요즘은 많이 따라잡긴 했지만, 여전히 애플의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예쁘다.

윈도우를 쓰던 입장에서는 다른 것들이 많아서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 (특히 둘 다 써야하다보니 쓸데마다 헷갈림)

어쩔 수 없지 뭐...



말이 많은 나비식 키보드는, 솔직히 누르는 감이 거의 없어서 느낌이 별로긴 하다. 못 쓸 정도냐하면 그건 아닌데...여튼 별로임.

그걸 차치하더라도 윈도우와는 단축키가 완전히 달라서 나같이 둘 다 써야하는 입장에선 좀 고역이다.

맥북에 윈도우도 깔 수 있지만, 아무래도 맥에서는 맥 OS를 쓰는것이 더 안정적이기도 하고, 배터리 효율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이득이다.

어차피 쓸건 오피스밖에 없으니 오피스만 깔면 별 문제가 없기도 하고...



확장포트는 USB-C 꼴랑 한개. 

이거 하나 가지고 충전이고 확장이고 다 해야 하니 불편하긴 한데, 뭐 어쩔 수 없지...

참고로 충전기는 29W 인데, 아이패드나 아이폰용 보다는 조금 크다. 

대신에 이거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폰과 컴퓨터를 둘 다 충전할 수 있으니 그건 장점. (요즘은 윈도 계열도 그런 경우가 많지만...)

다만 4년쯤 된 노트북이라 배터리 용량이 신품의 80%가 채 안되는데, 이건 쓰다가 불편하면 이베이에서 배터리를 사다가 바꾸던지 해야겠다.

지금은 그냥 쓰고...



하나 의외였던건 스피커 품질이 상당히 좋다는 점.

시험삼아 유투브 동영상을 틀었는데, 노트북 스피커치고는 음질이 무척 깨끗하다.

블루투스 스피커 틀어놓은 듯한 느낌.



배터리가 조금 적게 남았다는 점 말고는 딱히 불만은 없는데

원래부터 이 모델이 배터리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쓸 거면 어댑터는 필수.

대신 보조배터리를 쓰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다.



가장 걱정이었던 성능은, 일단 대강 돌려본 바로는 오피스 돌리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용량이 큰 문서같은건 안열어봐서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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