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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갤럭시 S7을 2년 넘게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는데,

후지산에서 비를 맞아서 망가졌다.

정확한 경위는... 

1. 비를 맞은 후 배터리 광탈 및 액정 터치 이상.

2. USIM 슬롯을 제거하니 안에서 물이 막 나옴.

3. USIM 슬롯을 제거하고 휴대폰을 드라이어로 여러 차례 말림

4. 배터리 광탈 및 액정 터치 이상은 나아지지 않고, 액정이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죽음.

인데


맨 처음에는 액정 왼쪽 위가 조금씩 까매지더니, 이런 상황

유기액정 특성상 한번 보호층이 망가져서 액정이 죽기 시작하면 전파가 심해서

결국 이틀이 지나니 화면 전체가 죽어버렸다.

요즘 세상에 휴대폰 없이 살 수가 없기도 하지만

특히나 나는 은행업무를 비롯해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 등 금융업무도 휴대폰 의존도가 매우 높으니

매우 급박한 상황.


그래서 귀국하자 마자 급하게 수소문해서 새 휴대폰을 구매했다.

구매 의 가장 큰 조건은 간편페이가 되는 폰일것. (삼성페이, LG페이)

근데 요즘 5g 프로모션 때문에 갤럭시 S10과 LG V50이 싸게 풀린 상태였고,

그 중에서 더 싼 V50을 구매.


새 폰 산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요즘 폰이 다 그렇듯 패키지는 매우 간결하고 단촐하다.

이어폰, 충전기, 케이블, USB 젠더.



기존 쓰던 S7과 비교.

전체적으로 좀 더 크고, 특히 길이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무게도 훨씬 무거움.

V50의 무게는 S10과 노트9의 중간쯤 된다고 보면 된다.



뒷면도 한컷.

트리플 카메라의 위엄. ㄷㄷㄷ

디자인 면에서는 S7이 더 마음에 든다.



V50도 AOD를 지원하기 때문에 꺼져있어도 이렇게 시간과 날짜를 표시해준다.

뭘 표시할지는 사용자가 어느정도 바꿀 수 있고...

액정보호필름같은 경우는 네고 퓨어 고릴라 0.1mm 강화유리.

원래 티몬에서 1000원이 안되는 싸구려 필름을 5장쯤 구매했는데, 필름 품질이 너무 후져서 결국 다시 구매

0.3mm쯤 되는 일반 강화유리는 싼 것들이 많지만 0.1mm짜리 강화유리는 비싸다...

인터넷에서 거의 3만원쯤 하는데, 내 경우는 V40용 할인하는걸 2만원정도에 구매 

V40과 V50은 액정 형태가 똑같아서 보호필름이 호환된다.

굳이 싼것도 많은데 비싼 0.1mm를 구매한 이유는,

나중에 듀얼 스크린 사용시에 두꺼운 강화유리를 쓰면 두께때문에 힌지가 끝까지 닫히지 않는다고 해서...

강화유리라서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곡면인 화면 전체를 덮진 못하고, 액정보다 조금 더 폭이 좁다.



뒷면 한컷.

트리플 카메라에 플래시와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카툭튀가 없는게 장점이긴 한데, 어차피 케이스 씌울거니까 뭐...

지문인식 센서는 버튼은 아니고 그냥 센서 역할만...전원 버튼은 측면에 있다.

초광각, 광각, 망원 이렇게 세종류인데, 

기본 카메라가 F1.5에 78도(환산초점거리 27mm) 화각의 OIS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망원은 F2.4에 화각 45도(환산초점거리 52mm) 1200만 화소

초광각의 경우 F1.9에 화각 107도(환산초점거리 16mm) 1600만 화소 

개인적으로 초광각은 그다지 필요 없지만, 여튼 뭐 많아서 나쁠건 없겠지...

센서 사이즈는 기본 카메라는 1/2.7인치를 쓰고 나머지는 그보다 작은 것 같다.



케이스는 8천원짜리인데 꽤 부드럽고 마음에 든다.



뒷면도 뭐...



화면은 밝고 깔끔하여 맘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엣지 디스플레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디자인 측면에서)

엣지가 아닌 점도 마음에 든다.

그런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종은 S10e였는데...그건 비싸서..ㅠ_ㅠ



최근 갤럭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중인 노치 디자인.

M자 탈모니 뭐니 말이 많은데, 나도 좀 별로...=_=

그래서 평소에는 노치가 안보이게 하고 쓰는데,

문제는 모든 앱에서 그게 되는게 아니라서, 이렇게 크롬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노치가 보이게 된다.



카메라는 아직 별로 안써보긴 했는데, 쓰기도 편하고 반응속도도 빠르다

일단 화각이 세가지라는데서 엄청나게 편리한데, 점점 카메라의 설 자리가 사라지는 것 같다.

물론 그래도 난 카메라를 따로 쓰지만...



전면 카메라도 화각이 두가지인데,

두 화각의 차이가 크지 않다.

아마 실제로 두 화각을 다 쓰라기보다는, 아웃포커싱등의 효과를 위해 두 개를 넣은 듯.



LG 페이는 처음 써 보는데, 사용방법은 삼성페이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삼성페이보다는 아직까진 약간 호환성면에서 떨어지는 느낌인데, 

예를들어 인터넷 결제 시, 어떤 경우는 삼성페이만 있고 LG페이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를 봤다.

그나저나 LG 페이에 멤버쉽 카드 관리 기능이 있어서 이제 Syrup을 안써도 되나 싶었더니

LG페이 멤버쉽 카드에는 대한항공 skypass가 없어서...

수동으로 입력하면 되긴 하는데 불편하니 일단은 지원할때까지 Syrup을 그냥 쓰기로...


뭐 쓴지 며칠 안돼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배터리가 엄청나게 오래 간다.

무엇보다 화면 끔 상태에서 AOD가 켜져 있음에도 배터리 소모율이 무척 적은데

이게 새 폰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튼 뭐 거의 닳지 않는 느낌.

그냥 웹서핑을 해도 이전보다 훨씬 오래가는 느낌이다.

휴대폰을 오래 쓰다보면 배터리가 가장 큰 문제라, 

당분간은 완방 완충 안하고 조금 관리하면서 쓸 생각. 뭐 좀 지나면 신경 안쓰게 되겠지만...




아직 며칠 안썼으니 딱히 불만은 없고, 역시 새폰이 좋긴 하다.

단 하나 단점이라면, 폰이 커서 내 차 무선충전기에서 충전이 안된다는 점.=_=

그리고 그동안 쓰던 모바일기기들과 달리 얘만 USB-C 타입이라, 충전케이블을 이중으로 구비해야 한다는 점.

근데 뭐 이걸 단점이라 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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