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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려

여길 또 올 일이 있을까 싶었던 려에 세번째 방문.-_-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거구나...


오늘도 저녁 스시 코스 (3.9만) 주문


오늘은 다찌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로...

사실 나오는 음식은 똑같은데도 왠지 테이블에서 먹는 것보다 다찌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오토시로 광어 고노와다 무침이 나왔다.

일행은 바다향이 심하게 나는건 못먹기 때문에 그것까지 내가 맛있게 냠냠.



문제의 맥주.

쿨라우드를 주문했는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나왔다.

맥주를 받았을 때는

'오 여기는 클라우드를 산토리 잔에 주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진짜 산토리였음.-_-

 


두번째 오토시. 루꼴라를 곁들인 소고기 구이.



스시 코스지만 사시미가 나온다.

저녁뿐만 아니라 점심에도...

광어 도미 참치 전복술찜. 

참치 빼고는 다 맛나다.

참치는 뭐 맛이 없는건 아닌데...기대만큼은 아니다.



스이모노(국).



스시 1차. 이까, 히라메, 우니에비, 타이, 아까미, 부리...같은데 한개는 뭔지 모르겠고...

지난번에도 묘하게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와보니 확실히 느껴지는게

스시의 네타 크기가 좀 작다. 오가와와 비교하면 확연히 작고, 비슷한 가격대의 스시쿤과 비교해도 많이 작다.

그래서 뭔가 전문 스시야같은 느낌이 없다는게 여기의 단점 인 것 같다.



클라우드를 추가 주문하려고 

잔을 가리키면서 클라우드 한잔 더주세요 라고 했더니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가 뭔가 혼동된다는 표정으로 

"병 말씀이시죠?" 라고 하신다. 

무슨 소린가 내가 다른나라 언어를 하고 있나 잠시 생각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당황하시면서, 아까 주문받은 클라우드 대신에 산토리를 가져다 주셨다고 얘기하신다.

아...어쩐지...

그러고는 클라우드 병 득템.

병이 커서 이거 한병이면 두 잔은 나오겠다.



2차 스시. 사바, 가이바시라, 마나가쓰오, 엔가와, 아나고, 교꾸.

여기 올때마다 병어(마나가쓰오)를 먹게 되는데 독특하다. 흰살생선도 아니고 빛깔생선도 아닌 느낌...

전체적으로 맛은 좋다. 좀 작아서 그렇지.



소바가 나오고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근데 계산할 때 보니 아까 잘못 가져다준 맥주 가격을 다 받으시던데...

아무 말도 하진 않았지만 나오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별로 안좋은건 내가 쪼잔해서 그런 거겠지?


여러모로 약간 아쉬운 점이 있는 스시야.

근데 이 동네에 뭐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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