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도쿄에서 갔던 카츠키치같은 고급 돈까스 집이 서울에도 있다고 한다
정돈 이라는 곳인데
본점이 대학로에 있고 정돈 프리미엄이라는 분점이 신사동에...
가격은 신사동 분점이 고급화를 표방하는 만큼 좀 더 비싸지만
왠지 더 맛있을 거 같기도 하고 동선도 뭐 그렇고 해서 신사점으로 갔다.
분위기가 무척 고급스럽다.
카운터 석이 있고 안쪽에 자리가 더 있다.
최근에 맛있는 녀석들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듯?
그나저나 난 사진 찍으면 왜 맨날 기울어지나...
오픈주방.
만드는데 20분 걸린다는데, 사실 거의 30분 걸렸다.
안심(히레)까스 (18000원)
일반 미소시루가 아닌 돈지루가 나오고 안에 고기도 들어있다.
소금은 히말라야 핑크소금+트러플소금+레몬 소금을 준다.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큼지막한 세덩이가 나오는데,
적어 보이지만 한덩이가 꽤 커서 보통 성인에게는 충분할 것 같다.
이건 로스(등심)까스 (17000원)
로스+히레 메뉴도 있는데,
그 경우엔 로스 메뉴와 같은 크기의 등심까스에, 히레까스 한덩이가 나온다.
저온으로 튀겨 튀김옷 색깔도 옅고 촉촉한 편이다.
등심(로스)은 이렇게 살코기위에 비계 부분이 붙어있는데,
무척 맛있다.
히레는 비계 부분은 없는 대신에 더 부드러운데,
내가 원래 로스를 더 좋아하는 편임에도 여긴 히레가 더 마음에 들었다.
로스는 조금 더 씹는 맛이 있는 편인데, 그런 로스도 충분히 부드럽다.
깔끔하게 먹었다.
샐러드나 밥은 더 청하면 무료로 준다.
돈지루는 더 주는지 모르겠음. 아마 더 줄 것도 같은데...
먹어본 돈까스 중엔 최고이고,
카츠키치와 비교하면 더 싸고, 양은 더 많고, 맛도 나은 거 같다.
여긴 무조건 다시 갈거임.
근데 사실 대학로 본점도 궁금하긴 하다.
거긴 더 저렴하니 만족도가 더 높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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