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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카네코 한노스케 튀김정식

4박 5일 일정으로 혼자 일본에 다녀왔다

사실 비행기값이 저렴한 곳으로 아무데나 가려고 검색해봤는데

처음에는 마쓰야마가 가장 저렴했으나, 

생각해보니 왠지 후지산이 가보고 싶어져서...

도쿄에서 버스를 타고 후지산으로 갈 수 있다길래 도쿄로 선택.

후지산이 있는 가와구치코에서 2박, 도쿄에서 2박 일정이다.


오랜만에 혼자 가는 여행이라 두근두근.



아침 비행기라 10시 좀 넘어 나리타 공항에 도착.

나리타 공항에서 가와구치코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지만, 자주 있는게 아니라서

도쿄에 들러서 도쿄역에서 가와구치코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중간에 무슨일이 있을지 몰라 여유를 두다 보니 도쿄에서 1시간 반 가량 시간이 남았고,

마침 점심시간이라 근처에 갈만한 식당을 찾았다.

사실 지난번 도쿄 출장왔을때 갔던 카네코 한노스케가 멀지도 않고 해서 먼저 가봤는데

본점은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어차피 본점은 가봤으니까 튀김정식이 있는 분점으로 가봤다.

여기는 그다지 줄이 길지 않았다.


근데 줄이 길지 않았음에도 3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다.

일본 식당에서 기다림은 그냥 필수인 것 같다.

지난번에 출장왔을때는 그냥 운이 좋았던거고...



경험상 맛집들은 가장 저렴한 메뉴가 가성비가 무척 높고, 만족도도 높더라

가격이 올라가면 새우랑 아나고정도가 늘어나는건데, 딱히 새우나 아나고를 꼭 먹어야 하는것도 아니기에

1080엔짜리 기본으로 주문.

본점 텐동은 980엔이니까 100엔 차이. (사실은 세금 포함하면 200엔 정도)


근데 일본 식당은 메뉴에 세금 포함 가격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보통 1080엔이면 세금 포함 가격이다 (1000엔+8%이니까)

근데 여긴 1080엔인데 세금 불포함임-_- 뭐지

게다가 본점은 세금 포함이었던 것 같은데?



가게는 본점보다는 좀 넓다.

그래봐야 몇명 못앉는건 마찬가지지만...



앞에 반찬 세가지가 있다.

초생강, 우엉조림, 젓갈(오징어젓 같은건데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다)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이 본점보다는 확실히 푸짐하다.

본점에서는 안주는 미소시루도 준다.



일단 밥은 꽤 푸짐하게 준다. 



처음 튀김을 받고,

에게? 이거밖에 안주나 하고 조금 실망했다.

새우, 버섯, 해산물튀김, 반숙계란, 고추 이렇게 다섯개가 나오는데

별로 양이 많지 않아서 밥을 많이 먹고 튀김을 아껴먹는데,



튀김 2차 등장 ㅋㅋㅋㅋ

그러면 그렇지.

2차로는 전갱이와 가지, 단호박 등 몇가지가 더 나오는데, 다 먹으면 꽤 푸짐하다.

맥주와 함께 먹으니 꽤 배가 불렀다.


참고로 반숙계란튀김의 경우 밥에 얹어서 노른자를 터트린 후 간장을 뿌려 먹는것을 추천하는데

그렇게 먹으니 무척 맛있었다.


근데 맥주한잔 추가하고 세금 포함하니 1700엔이 넘어서...

다행인건 맥주가 500미리 큰병이라 꽤 넉넉히 마실 수 있다.



나오니 여전히 줄이 길게 서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충분히 푸짐해서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그러나 여전히 본점이 만족도가 조금 더 높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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