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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코]사와 호텔

후지산아래의 가와구치코에 있는 이틀동안 묵었던 사와 호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 (2박에 11만원대)에 비하면 무척 만족도가 높았다.

게다가 첫날 저녁을 여기서 먹어서=_=



가와구치코 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그럼에도 역까지 무료셔틀이 운행된다.

물론 난 몰랐으니 그냥 걸어서 갔지만...

돌아올때는 셔틀을 탔다.



방은 일본임을 감안하면 넉넉한 편이다.

심지어 싱크대도 있는데, 아마 레지던스로 쓰였던 모양.



호텔 식당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보인데다가

근처에 딱히 끌리는 식당도 없어서 그냥 여기서 먹기로 했다.



기본 세팅.



근데 생각 못했던 문제가 두 가지 있었다.-_-


하나는 이 메뉴가 정식 메뉴가 아니어서, 밥과 미소시루, 쯔케모노(절임)을 추가하면 200엔이 더 붙는다는점이고

두번째는 여긴 세금이 8%가 아니고 15%였다는 점이다.ㄷㄷㄷ     

왜 세금이 15%인지는 모름.



사실 아까부터 땡기던게 저 굴튀김인데, 

식사로 먹기엔 좀 부족할거 같아서 아쉽던 차에

사이드로 3개를 주문할 수 있어서 다행.

돼지고기 생각볶음 (쇼가야키)를 정식으로 (880+200엔)하고

굴튀김 480도 추가.

이랬더니 1800정도가 나왔다-_- 생각보다 좀 센데?

게다가 맥주도 안마셨는데...



오토시로 데친 채소 샐러드가 나오고



그냥 소박한 동네 밥집 분위기.

심지어 식기는 셀프 반납인데,

생각해보니 나올때 반납 안하고 그냥 나왔다.-_-



쇼가야키.

큰 고기 세덩이인데, 그 세덩이가 무척 커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200엔 추가하면 밥과 미소시루에



쯔께모노도 나오는데, 쯔께모노는 매우 가볍게 절여져서 별로 짜지 않다.



굴튀김 3개.



타르타르소스와 나오는데,

타르타르 소스에 계란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삶은계란 한개정도는 먹은 것 같다. ㅋㅋㅋ



쇼가야키는 좀 짜긴 했지만 양파도 푸짐히 들어있고, 아래에 무도 있는데 무척 맛있게 먹었다.

단점이라면 고기가 너무 커서 잘라먹기 귀찮다는점과

차가운 양배추 샐러드와 닿는 부분이 좀 식었다는 점.


생각보다 많이 지출한 느낌이긴 한데, 배부르게 잘 먹긴 했다.



후식으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산 푸딩.

하루종일 돌아다녀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등산해야 해서 술은 안마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등산을 해야 하니 아침을 먹어야 할 것 같아

호텔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원래 조식 포함은 아니지만, 전날 얘기하니 500엔에 아침식사 쿠폰을 살 수 있었다.

근데 이건 또 세금이 안붙네?-_- 



아침은 뷔페가 아니라 이렇게 한접시에 차려주는데,

계란에 빵과 요거트, 수프 등이 나와서 꽤 푸짐하다.



별건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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