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의 둘째날 저녁은 싱가포르 음식을 먹기로...
근처에 평이 괜찮은 Chatter box 라는 곳이 있어서 갔는데,
힐튼 호텔 안에 있다...ㄷㄷㄷ
왠지 엄청 비쌀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안비싼데?
어제 터키 음식점과 비슷한 느낌.
분위기는 여기가 훠~얼씬 고급스럽다.
맥주도 하나 주문.
싱가포르는 주세가 비싸서 맥주 가격도 엄청 비싸다
14불이면 싼 편.
...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가격에는 10%세금과 7% 서비스요금이 붙어서 17%가 늘어난다.
ㄷㄷㄷ
가게 내부는 무척 깨끗하고, 정말 고급 음식점 같다.
기본 세팅.
처음엔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꽉 찼다.
인기있는 식당인가봄.
일단 맥주로 시작.
로작 (15SGD)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_=
달콤한 소스와 견과류가 뭔지 모를 내용물(밀가루로 만든 단단한 튀김?)에 묻혀 나온다.
오이도 들어 있고.
특이한 맛이고, 개인적으론 좋았지만, 어디까지나 에피타이저.
Crispy salted egg chicken wing (12SGD)
네 개밖에 안들어있긴 하지만, 저렴한 느낌?
엄청 맛있었다.
Oyster omelet .
가격 모름.
어딘가 인터넷에서 싱가포르에서 굴전같은게 유명하다고 본 것 같아 주문해봄.
근데 실패...
웬만하면 맛있을 요리인데...굴이 좀 비렸다.
랍스터 락사 (36SGD)
랍스터가 들어가서인지...비싸다.
내 메뉴가 아니라서 맛은 잘 모르겠고.
내가 주문한 Mandarin Chicken rice (25SGD)
비싸긴 하지만...국과 밥, 소스도 따로 나오니 구성이 괜찮다.
국은 삼계탕 국물과 비슷한 맛이고, 밥도 닭육수로 한건지, 짭쪼름하고 닭 맛이 난다.
닭고기인데...정말 엄청나게 촉촉하고 부드럽다.
어떻게 이렇게 조리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만 뜨겁지는 않고 실온 정도의 온도로 식어서 나오는데,
뜨거우면 더 퍽퍽해져서 그런건가?
소스는 취향대로 먹으면 되는데, 맨 위의 소스와 중간 (아마도 간 마늘?)을 섞어 먹었다.
디저트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이것도 나는 안먹어서 모르겠다.
5명이서 맥주와 식사 (혹은 디저트)에 17%가 붙으니
거의 300SGD (한화 30만원) 정도가 나왔다.
뭐 가성비가 좋다고는 빈말로도 못하겠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치킨라이스는 좀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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