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Climb Central Funan

어느 날 오후, 동료들과 저녁에 리버크루즈를 타기로 한 날

나는 조금 일찍 먼저 와서 클라이밍을 하기로 했다.

클라임 센트럴은 싱가포르 전역에 몇 개의 지점이 있는 곳인데,

클락키와 차이나타운쪽에 Funan점이 있길래 거기로 갔다.

지난번 볼더월드는 단층에 볼더링만 가능한 곳이지만, 여기는 빅월이 있어 좀 더 기대를 했다.

 

 

 

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에서 내려 걸어갔다.

 

 

 

소방서 건물인데, 이 맞은편에

 

 

 

Funan 쇼핑몰이 있다.

클라임 센트럴도 이 안에 있음.

 

 

 

내부로 들어가면, 꽤 최신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건물 가운데 클라이밍 월이 보인다.

 

 

 

다른 곳에 보면 이런 식으로...

지하 2층에서 시작하여, 여러 층을 지나 위층까지 벽이 뻗어 있다.

 

 

 

지하 2층에 가면 클라임 센트럴로 갈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이쪽은 루트 설치 중인지 수리 중인지...지금은 사용 금지라고 한다.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직원이고, 뭔가 작업을 하고 있다.

 

 

 

클라임 센트럴은 건물 중앙에 있고,

그 주변엔 상가들이 있는데,

 

 

 

지하 2층은 식당가임.

 

 

 

일단 들어가자.

여기도 하루 입장은 25SGD(2.5만원)인데,

처음 오는 사람은 교육비+입장료+하네스및신발렌탈을 포함하여 35SGD(3.5SGD)를 내야 한다

신발은 가져왔다고 얘기했지만, 어차피 교육비도 있고, 하네스도 빌려야 해서 35SGD 지불.

교육은 안전 교육과 빌레이 보는 법을 간단히 알려주는데, 순식간에 끝난다.

빌레이의 경우도, 확보자가 일반적으로 하듯이 본인 하네스를 이용해 빌레이를 보는게 아니라,

바닥에 하강기가 붙어있고 줄이 통과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노란 표시가 있는 곳은 오토빌레이 줄을 걸어놓는 곳이다

아무래도 혼자 오면 오토빌레이 말고는 할 수가 없으니, 오토빌레이 코스가 생각보다 많아서 좋았다.

 

 

 

코스는 이렇게 피자 모양으로, 피자 개수가 많으면 더 고난이도.

 

 

 

코스가 꽤 많은 편이다.

물론 포틀랜드의 락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다만 포틀랜드 락짐보다 오토빌레이 코스는 더 많다.

 

 

 

사람들은 계속 드나든다.

 

 

 

초보자들이 그룹으로 와서 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데,

초보자용 코스는 무척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이 재미 붙이기에도 좋아 보인다.

 

 

 

애매한 시간대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고급자도 있었고, 초급자도 있었는데,

코스가 많아 다양하게 즐기기 좋았다.

 

 

 

잘 놀다 갑니다.

밤 11시까지 하는 데다가, 1day pass를 끊었으니 오늘 중이면 나중에 다시 와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리버크루즈 이후에 혼자 돌아와서 더 할까 생각도 했는데,

리버크루즈 뒤에는 일행들과 맥주한잔 하느라 그럴 시간이 없었다.

 

 

 

근처 샤워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기 안내된 대로 앱을 설치하고 QR코드로 인증을 해야 한다.

문제는 앱을 설치해보니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본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본인인증이 가능한 전화번호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번호밖에 없어서.=_=

한국 전화번호를 가지고간 나는 본인인증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줄을 타고 올라가는 높은 벽 외에 볼더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는데,

거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뭐 굳이 거기서 할 필욘 없겠지.

 

볼더월드와 클라임센트럴의 회원 카드.

당연히 빅월이 있는 클라임센트럴이 훨씬 좋았는데,

대신 볼더월드는 오전에 가면 저렴하니까...=_=

 

다시 갈 일이 있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