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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대둔산 케이블카

전북 완주의 대둔산은 대전에서 가까운 산인데,

암벽등반을 하러 몇 번 갔던 기억이 있다. 캠핑도 했었고...

거기에 케이블카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유명하다고 해서 다녀왔다.

 

 

 

올라가는 길에 호떡가게가 있길래 하나 사먹었다.

1500원인데, 반찬호떡에 비할 바는 아닌 그냥 보통 호떡.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인다.

 

 

 

케이블카는 20분에 한 대씩 다니고,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막차가 있다.

좀 늦게 도착해서 3시 40분 케이블카를 탔는데,

정상까지 올라갈 시간이 빠듯해서 약간 걱정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호떡을 사먹지 않는 건데...=_=

 

 

저기 케이블카가 오고 있다. 얼른 가서 타야지

 

 

 

가격은 성인기준 왕복 11500원이고 편도가 8500원으로 3000원 차이.

왕복 표를 끊고 내려올때 걸어서 내려오면 차액을 환불해준다.

 

 

 

출발. 

 

 

 

상행 정류장쪽을 찍어봤는데,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보인다.

 

 

 

내리자 마자 급경사 계단이 있다.

대둔산 정상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계단이나 등산로 모두 어마어마한 경사도를 자랑한다.

 

 

 

전망대 휴게소가 있는데, 별로 전망이 좋진 않다.

그냥 올라가서 보는게 더 나음.

 

 

 

계단의 경사도가 45도를 넘는 곳도 있다.

 

 

 

급경사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바로 금강구름다리가 나오는데,

말이 조금이지 경사가 어마어마해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이미 숨이 찬다.

 

 

 

저 윗쪽에 비스듬히 보이는 빨간 철계단이 바로 삼선계단이다.

엄청 멀어 보이지만,

가는 길의 경사도가 무지막지해서 실제로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한 컷.

구름다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상당히 높은 곳에 있는 데다가 조금씩 흔들리기 때문에 좀 무섭다.

 

 

 

올라가자.

 

 

 

올라가다가 구름다리쪽으로 한 컷.

밑이 낭떠러지라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꽤 무섭다.

 

 

 

급경사의 향연.

여기는 계단의 경사가 45도를 넘는곳이 흔하다.

 

 

 

금강구름다리에서 300미터정도만 오면 삼선다리가 나오는데, 

위험한 곳이라 음주자, 노약자 및 임산부는 가지 말라고 되어 있다.

 

 

 

미칠듯한 경사도를 자랑하는 삼선계단.

 

 

 

경사도가 50도는 넘는 것 같다.

 

 

 

오르기 시작.

일단 경사도가 어마무시한 데다가,

아래는 낭떠러지고, 게다가 바람에 조금씩 흔들린다.

내가 올라본 계단 중에는 가장 무섭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아래를 보면 다리가 풀릴 것 같아서, 내가 발을 딛을 계단만 보고 올라갔다.

 

 

 

다 올라와서 한 컷.

워낙 위험하기 때문에, 하산시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올라올 때도 자신이 없으면 우회로로 오는 것을 추천.

 

 

 

저 문 너머가 삼선계단이다.

 

 

 

삼선계단을 올라서 또 급경사를 300~400미터 오르면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가 나온다.

거리상으론 얼마 되지 않지만, 웬만한 산에서는 볼 수 없는 정도의 급경사이기 때문에 무척 힘들다.

 

 

 

아래쪽을 한 컷.

 

 

 

정상에는 이런 탑이 있다.

3시 40분 케이블카를 탔고, 내려가는 케이블카 막차는 5시이기 때문에

1시간 20분밖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엄청 빨리 걸었는데,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에서 사진을 좀 찍느라 마천대까지 30분정도가 걸렸다.

 

 

 

하산시에는 삼선계단으로 내려올 수가 없고 옆길로 와야 한다.

 

 

 

아까 올라갔던 삼선계단.

내가 생각하는 대둔산의 하이라이트는 삼선계단이다.

 

 

 

경사가 워낙 급해서 내려가는 것도 속도를 내기 힘들다.

물론 그래도 올라가는것보단 빠르지만...

 

 

 

저 멀리 금강구름다리가 보인다.

 

 

 

지나가면서 한컷.

 

 

 

해가 지고 있다.

 

 

 

4시 40분 하행 케이블카를 탔다.

 

 

 

대둔산 안녕.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마천대는 정말 짧고 굵었다.

짧은 시간에 힘든 등산을 하고 싶다면 추천.

더불어 경치가 정말 멋지다.

눈 올때나 단풍때 오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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