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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정선 숙암계곡에 있는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에 다녀왔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호캉스를 즐기는 곳.

 

 

 

홈페이지에 가 보면 프로그램도 많고 시설도 많아 보이길래 대규모 리조트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건물이 단촐하고 정원도 넓지 않다.

 

 

 

바로 맞은편에는 이런 건물이 있는데,

평창올림픽때 썼던 건물 같다. 

이 건물을 비롯해 주변 전체가 터만 닦아놓은 휑한 느낌인데...

기왕 개발한거 좀 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주차장으로 들어서서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

문이 멋지다.

 

 

 

로비로 연결되는데,

들어가자 마자 로비 벽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커플이 보인다.

요가, 명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고,

실내외 스파나 사우나, 스포츠센터, GX 까지도 있어서 리조트 내에서 모든걸 해결하기 좋다.

심지어 1층 실내에 탁구대와 배드민턴장도 있어서 탁구도 좀 쳤다.

 

 

 

로비 전경.

로비가 넓고 앉을 곳도 많아서 좋다.

 

 

 

체크인 카운터 옆에는 



 

실내 화로가 있어서 불멍하면서 쉬기에 좋다.

따뜻하기도 하고...

로비는 G층이고 그 위에 1층이 있는 형태인데,

그렇다고 로비가 지하는 아니고, 지형 때문에 둘 모두 밖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설은 1층과 2층에 몰려 있다.

 

체크인을 하고 일단 한번 둘러봄.

 

1층의 야외 스파.

겨울이라 닫은 상태.

 

 

 

여기는 1층 실내스파에 딸린 야외 자쿠지.

이런 널찍한 월풀 욕조가 4개 있는데,

실내 스파와 한 세트라고 보면 된다.

실내 스파는 작은 수영장과 워터제트 안마의자와 풀사이드 벤치가 있는 곳인데,

 

 

 

이렇게 생겼다. (출처:파크로쉬 홈페이지)

여기서 왼쪽 창밖에 보이는 곳이 야외 자쿠지.

실내 스파와 야외 자쿠지는 투숙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QR패스는 필수.

 

 

 

이렇게 프라이빗 자쿠지도 있는데, 

별도로 예약해서 쓰는 형태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좀 더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으면 사용 가능.

물론 그만큼의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1시간 5만원)

나는 물론 실내 스파와 무료 자쿠지만 이용.

 

 

 

스파에는 사우나도 딸려 있다.

스파는 남녀 모두 쓰는 곳이니 당연히 수영복을 입고 사용해야 하고

그 외에 그냥 옷을 벗고 사용하는 목욕탕도 있다.

 

홈페이지에서 퍼온 목욕탕 사진.

사우나나 야외 욕조까지 모두 갖춰 시설도 좋지만,

깔끔한 외관에 비해 냄새가 좀 났다. 청소 상태가 문제인 듯.

 

 

 

또한 투숙객에 한해 1박에 2회의 무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데,

예약은 이틀 전에 미리 해야 한다고...

그리고 프로그램 시작 1시간 전에 취소하지 않고 불참하면 벌금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체크인 후 힐링터치와 다음날 아침에 숙암명상을 신청했다.

힐링터치는 간단한 지압도구를 이용해 2인 1조로 셀프안마를 하는 프로그램이고

숙암명상은 간단한 요가(스트레칭)+명상 프로그램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숙암명상이 힐링터치보다는 더 좋았음.

프로그램 중에는 요가나 필라테스도 있다.

 

식사는 근처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호텔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메뉴는 한식, 양식 두 가지.

원래는 BBQ 뷔페도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왕 먹는거 제대로 먹으려고 코스를 신청했는데 (코스는 한식만 있다)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였다.

 

코스는 인당 7.2만원.

 

 

먼저 닭다리살을 다져서 튀긴 튀김이 나왔는데...

음....솔직히 별로. 그냥 치킨이 낫다.

 

 

 

클라우드 생맥 주문 (8천원)

 

 

 

다음으로 전복찜 한개

아래 빨간건 초장이 아니라 비트 소스

위에 까만건 캐비어.

음식이 식은건 뭐 전복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 쳐도,

맛 자체가 별로다. 원래 전복은 어떻게 쪄도 맛있는데...=_=

 

 

 

돼지고기 맥적이라는데,

수육 두 조각 구워서 주고 끝.

맛은 상상하는 그대로의 맛.

 

 

 

그리고 식사가 나온다.

식사는 소고기 구이

 

 

 

부위도 별로고, 굽기도 애초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커피와 차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디카페인 아이스 라떼로 주문.

내건 한번에 제대로 나오긴 했는데

일행의 따뜻한 디카페인 라떼는

처음에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가

다시 나온건 또 따뜻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나왔다가

세번만에 라떼를 받았다.

뭐 친절해서 크게 불만은 없었지만...

 

 

 

디저트로 나온 쑥 양갱? 뭔지 모르겠다.

 

일단 호텔 음식은 가격은 높더라도 퀄리티는 어느정도 보장되게 마련인데

여기는 퀄리티도 낮고 양도 매우 적고, 값만 비싸다.

코스는 절대 선택 금지.

차라리 단품을 주문하자. (단품도 호텔이기에 가격대는 좀 있다) 

주변 사람들을 보니 피자와 양식을 주로 먹는 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야외 불멍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대서 나왔다.

 

 

 

이런 화로가 3군데 있어서 주변에 앉아서 맥주마시기 좋다.

난 식사때 이미 마셔서 패스.

 

 

 

불멍장 바로 옆에는 글래스하우스라고 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별 건 아니지만 따뜻하고 한적해서 좋다.

 

 

 

밝을때 본 글래스하우스.

 

 

전반적으로 리조트 내에서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요가나 명상 등의 단체 프로그램부터

실내외 스파, 야외 자쿠지, 목욕탕

그리고 불멍을 할 수 있는 야외 공간에 음악감상까지...

다만 다이닝은 좀 개선이 필요한 것 같은데,

특히 코스는 아예 없애거나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여기에 하루 묵는 동안 다른 것들은 다 만족스러웠는데,

저녁식사코스가 정말 최악이어서....

그리고 목욕탕의 청소도 좀 신경써야 할 듯.=_=

 

참고로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결제했는데

조식 뷔페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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